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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4 17:00:23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네팔대지진 3개월, 아이들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상황




"지진은 우리 삶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끼쳤어요. 우리는 화장실도 없고 마실 물도 없어요, 더 이상 공부를 할 수도 없고, 여전히 저는 다시 지진이 발생 할까봐 두려워요. 지진 이전 평범했던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난 4월25일 네팔을 덮친 진도 7.8의 강진의 여파는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강진으로 인해 네팔에서는 8,800명이 사망했고 이후 5월 17일 발생한 2차 지진으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났다. 


국제 아동후원단체 플랜인터내셔널 파울로 루브라노 긴급구호 담당자는 "대지진 이후 세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간절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진이 나라전체를 덮쳤다. 많은 아이들이 친구를 잃었고, 집과 학교는 무너졌다"며 국제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플랜인터내셔널은 현재 정부기관 및 많은 유관기관들과 함께 14개 주 1,8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임시거주처 및 위생시설, 보건시설 지원을 우선순위로 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플랜은 네팔 대지진 이후 피해심각지역 19만6,000명의 이재민들과 8만2,0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이재민들을 위해 4만6,100개의 방수텐트, 3만2,600개의 긴급구호 식량, 3만500개의 식수키트, 166개의 임시교육센터를 제공했고, 1만2,300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한 거처를 마련해주는 작업과 지속적인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구호활동과 동시에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찾아주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대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통해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충해주고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작업은 재해복구만큼 중요하다. 


실제로 플랜인터내셔널 등 국제아동후원단체가 공동으로 14개 지진 피해지역, 30개 마을의 아동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상담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의 84%는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며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와 두려움을 호소했다. 야생 동물의 공격에 대한 공포와 성폭행, 사생활 침해, 인신매매 등의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에 플랜은 이처럼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입은 지역의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현지에서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친화공간은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와 자연재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학교에 돌아가 정상적 활동을 돕는 곳이다.


플랜코리아도 이 같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플랜코리아 홍보대사인 방송인 겸 MC인 이정수씨도 오는 30일 2년 전 수퍼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으로 출국해 아동친화공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2년 전 발생한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네팔도 대지진 피해를 입은 지 3개월이나 지난 만큼 이제는 피해지역의 300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문제에 대해서도 최우선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네팔 카트만두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