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16.06.20 12:29:39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오늘날 난민의 행렬은 끊이질 않고, 재난 위기 상황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들의 생존권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2014년 기준으로 세계 난민의 수는 약 1,95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시리아(388만 명), 아프가니스탄(259만 명), 소말리아(111만 명)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향민과 비호신청인까지 포함하면 실제 난민의 수는 6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이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플랜은 갈 곳 없이 교육·의료·정서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난민들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플랜의 지원을 받는 수많은 난민들은 삶의 의지와 웃음을 되찾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플랜의 지원을 통해 밝은 꿈을 꾸기 시작한 사라를 만나보세요.





18살 사라(가명)는 남수단의 나일강 상류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2004년부터는 에티오피아 감벨라 지역의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리에 장애가 있어 혼자 걷을 수가 없는 사라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겨우 난민촌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강간, 납치 당했어요. 살면서 겪은 가장 두렵고 무서웠던 경험이에요. 기억을 떠올리는 것조차 고통스러워요.”사라는 말했습니다.

“가족을 모두 잃었어요. 분쟁으로 사랑했던 고향을 떠나야만 했어요.. 동생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심지어 살아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어요. 가족이 그립고 걱정돼요. 제 삶의 모든 것들이 전부 무너졌어요.”



위험천만한 여정

에티오피아를 향하는 길은 매우 위험하고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잦기 때문에, 난민촌에 도달하고서야 사라와 할머니는 겨우 마음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전할 것만 같았던 사라의 상황은 곧이어 무참히 부숴졌습니다. 한 낯선 남성이 사라를 성폭행 하여 결국 임신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힘들고 가혹한 상황이 계속됐어요. 보시다시피, 전 장애인이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이니까요.”

그녀의 시련은 아들이 태어나고 극에 달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는 그 어떤 일도 혼자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플랜의 지원을 받게 되어, 그녀는 아이와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됐습니다. 



난민 지원

“플랜은 담요, 매트리스, 의약품 등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플랜 직원이 주기적으로 저와 제 아들의 건강을 확인하러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NGO의 식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기도 했습니다. 플랜은 정말로 큰 도움을 주었어요.” 사라는 말했습니다.

“이곳에는 교육 시설이나 모임이 전혀 없었었는데, 플랜이 임시학교를 지은 이후에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심리 치료에 도움이 되는 미술 놀이 등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아이들은 웃음을 되찾고 있습니다.”


플랜의 아동친화공간은 지속적인 점검을 받고 있으며,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부하고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입니다. 또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플랜에티오피아의 재난위기상황 속 아동 보호 및 교육 전문가인 히우테 시마추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아동 친화 공간, 가족찾기 및 생활 지원 서비스, 아동 양육보조, 심리상담 수업 등의 운영과 생필품 등의 비식량 자원을 지원은 우리가 난민촌 거주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입니다. 




밝은 미래

현재 플랜은 다른 NGO와 함께 난민들에게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쉼 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3개월 째이고,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잘 돌볼 수 있었어요. 또한 아주 조금씩이지만 안정적인 삶을 되찾아가고 있기도 하고요. 전 학교를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난민촌의 임시교육센터에 가 볼 예정이에요. 모두 플랜 덕분이에요.” 

 



* 아동보호정책에 따라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