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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16:00: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플랜, 모잠비크 소팔라 주에 여성친화공간 마련 

여성친화공간에서 기술 교육 및 성 기반 폭력 의식 제고 세션 진행 



모잠비크에 살고 있는 라이나와 그녀의 딸 산드라(14)는 사이클론 이다이의 여파로 인한 홍수로 집이 파괴된 후, 2019년 4월부터 소팔라 주의 정착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레이나는 매주 정착촌 내 여성친화공간에 방문하여 성 생식 건강, 성 기반 폭력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플랜은 이다이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인구기금(UNFPA)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소팔라 주 곳곳에 여성친화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여성친화공간에서 다른여성들과 함께 기술 교육을 받기도 하고, 아동조혼의 문제점에 대해 배우기도 해요. “ 라고 레이나는 말합니다.



소팔라 주에서는 사이클론 이다이, 코로나 19의 이중 긴급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잃었으며, 조혼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산드라와 같은 소녀들은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등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아이들은 3월 이후로 등교를 하지 못했습니다. 


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교를 가지 못하면, 소녀들은 조혼 혹은 가정폭력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가정폭력에 노출되어있지만, 특히 조혼을 경험한 소녀들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높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배운 어린 소녀들이 남편에게 맞서지 못하기 때문이죠.” 


레이나는 그녀의 딸 산드라와 함께 여성친화공간 내 성 기반 폭력 의식 제고 세션과 토론에 참여하여, 산드라가 조혼과 10대 임신의 문제점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세션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모잠비크의 조기 결혼 및 가정 폭력에 관한 법률에 대해 교육하기도 합니다.  


산드라는 “ 학교가 문을 닫은 후, 제 친구 두 명이 결혼을 하고 임신까지 했어요. 우리는 아직 결혼하고 아이 갖기에 너무 어려요. 이건 분명 학대의 한 형태라고 생각해요.”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팔라 주에서의  플랜의 긴급대응프로그램은 소녀와 젊은 여성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소득창출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생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폭력과 학대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살 권리에 대해 교육합니다.


“ 저는 여성친화공간에서 학대나 폭력을 경험했을 때의 신고방법에 대해 배웠어요. 저는 나중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항아리를 만들어 파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저는 빨리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라고 산드라가 말했습니다. 


*플랜의 아동보호정책을 준수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