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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11:00: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플랜, 로힝야 난민 캠프 화재 긴급 대응을 통해 길 잃은 아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2021년 3월 22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 캠프에 거대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난민 캠프에는 미얀마로부터 온 로힝야 난민 1백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1만 개 이상의 대피소가 파괴되었고, 난민 4만 8천 명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안주만은 화재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불길이 안주만이 있는 피난처에 가까워 지자 가족들과 함께 불길을 피해 반대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달려 안주만은 마침내 안전한 곳으로 피했지만, 이미 그녀의 7살, 10살 두 아이들은 행방불명이 되고 난 뒤였습니다.

이에 플랜은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력하여 긴급 대응을 실시하였습니다. 초기 단계의 대응은 화재의 영향을 받은 아동과 청소년기 소녀를 대상으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플랜은 3개의 다목적 센터를 개조하여 화재로 인해 피난민이 된 아동과 청소년기 소녀들을 돌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불에 타버렸기에 안주만은 가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안주만의 아이들은 플랜의 비상 대피소 중 한 곳에서 돌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랜의 지원으로 아이들은 대피소에서 안전하게 잠들고, 생활에 필요한 음식과 식수, 그리고 심리 사회적 지원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며칠 후 아이들은 어머니와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안주만은 플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동안 저의 아이들을 보호해주고 음식을 지원해준 플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하고 말했습니다.

라비야는 난민 피난처의 자원 봉사자입니다.
피난처에 머무르게 된 15명의 소녀를 대상으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난민 캠프는 10대 소녀들이 다양한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라비야는 이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소녀를 지키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녀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저는 이곳 대피소가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녀들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하고 라비야는 말했습니다.

 

플랜은 임시 대피소 이외에도 8개의 화재 대응 비상 헬프 데스크를 설치했습니다. 호스트 커뮤니티와 로힝야 커뮤니티의 자원 봉사자들은 어린이와 청소년 지원을 위해 24시간 헬프 데스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0일의 대응 기간 동안 플랜은 화재로 인해 실종된 소년 22명과 소녀 16명을 포함하여 총 450명의 사람들을 지원하였고, 현재 안주만의 두 아이들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