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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과 아동 간의 서신 번역을 도와주시며 오랫동안 저희와 함께 해주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는데요, 오랜 기간 사랑과 헌신으로 봉사해 주신 만큼 풍부한 경험으로 여러 아동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물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매일 10Km나 되는 먼 거리를 걸어 물을 길러 온다는 지역 소개서를 번역하며 마음이 많이 아프셨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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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여 동안 카메룬 아동을 후원하셨던 후원자님 가족이 보이네요. 지난 2002년, 후원아동을 한국에 초청하여 겨울을 함께 보내셨는데 그때 찍은 영상을 이번 모임에서 나누었습니다. 아동이 살고 있는 곳은 카메룬의 어느 작은 마을입니다. 그 마을에서 외국에 나간 사람이 이 아동이 최초인지라,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잔치를 열고 마을 원로가 아동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축복 기도를 해 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을을 벗어난다는 사소한 사건 하나가 그들에게는 큰 행사로 여겨지더군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우리가 서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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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풍부한 현지 경험을 가지고 계신 차장님으로부터 현지 상황과 그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달라서 무척 새로웠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도움을 베푸는 후원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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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이 끝난 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3개 대륙의 음식을 함께 나누며 그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색감이 예뻐 식욕을 자극했던 아프리카의 쿠스쿠스 샐러드, 케냐 케리커처 지역의 독특한 찻잎 향과 함께 우유의 고소한 맛을 낸 차이, 터키 브리토, 태국향이 물씬 나는 레드커리와 난, 월남 쌈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오감이 만족스러워 즐거운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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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아동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으로 한 마음이 되었던 우리는 앞으로 더욱 힘을 내어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7월의 후원자모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