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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14:22:07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불법 노동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

아동 노동의 현실
발렌타인데이를 즈음해 2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연방법원에서 네슬레와 카길 등 초콜릿 원료를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어린이 인신매매와 노동착취’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서 아프리카 코코아 농장에서 부당하게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해 초콜릿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이를 방치해 왔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사하라 남부에서는 15세 이하의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 가정의 대부분은 자녀가 일을 하지 않으면 굶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8세 이하의 아동 6명 중 1명, 약 2억 6백만 명의 어린이가 어린이 노동에 종사하고 있으며, 그 중 2/3인 1억 7천 1백만 명은 위험한 기계나 농약, 화학약품을 다루고 있다. 더욱이 8백만 내지 2천만 명의 아동이 강제로 또는 빚에 의해 노동에 내몰리고, 무장 투쟁, 매춘, 포르노그라피나 마약 불법거래에 동원되고 있다고 한다.

출생등록을 통한 아동 불법노동 근절
국제아동구호단체 플랜(PLAN)은 가나의 16세 이하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부당한 근무조건 하에 코코아 농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나 정부는 코코아 농장을 기소하고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거나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아이들의 나이를 증명할 수 있어야 농장을 기소하고 아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출생신고서가 없는 경우 국적을 증명할 수 없으므로 국경을 넘어 인신매매가 되어도 구재하기가 어렵다. 또한 매년 2백만 명 이상의 여아들이 매춘, 포르노그라피 등 성 산업에 동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출생등록은 매우 중요하다.
플랜은 극빈국 아동의 출생신고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와 현지인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인 출생등록 캠페인 “Write me down, Make me real”을 펼치고 있다.

아동 불법 노동 근절을 위한 플랜의 활동
아동노동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플랜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사하라 남부의 아이들이 정규 학교 교육으로 돌아가거나, 가족의 수입이 늘어날 때까지 비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아동의 성장과 건강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플랜 인도에서는 노동으로 학업을 포기한 아이들이 재입학은 물론 일과 후에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플랜은 이처럼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동이 불법으로 노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축이나 곡식 종자 지원 등을 지원하고 직업교육을 실시해 빈곤 가정의 생계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한편,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에서는 아동이 가족의 빚을 대신해 노동에 동원되는 일이 뿌리깊은 문제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아동은 대부분 노예와 다름없이 일하고 교육은 물론 외출마저 제한되며 빚이 면제되는 기한도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플랜은 문제해결의 한 방안으로 14개 국가에서 신용조합을 지원해 가정의 자립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