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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10:38:51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조혼으로부터 방글라데시의 여자아이들을 해방시켜주세요!

나오미 윌리암스는 플랜 영국의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 매니저입니다. Because I am a Girl 은 어린나이에 결혼을 강요당하는 여자아이들을 비롯한 차별과 고통의 현실을 알리고 이를 근절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플랜의 전후원국과 수혜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조혼으로부터 해방

불균형적으로 확대 중인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외곽, 락스미퍼의 작은 마을 내 학교 담벼락에 붙은 포스터에는 손 글씨로 이런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14세 파티마는 어떻게 이런 선언을 얻어낼 수 있었는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포스터를 자랑스럽게 제게 보여줬습니다. 파티마는 소년,소녀들이 결혼이 아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지역모임과 회의 등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총동원하여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그녀 자신도 조혼을 피해 학교생활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이고 나중에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저는 재정부,해외원조 및 교역부문 영국국회위원 4명(매리 클레오드, 데비 아브라함스, 타리크 아마드경, 비렌드라 쿠마)과 방글라데시를 방문 중 입니다. 방글라데시의 이렇게 소외된 지역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와 보건위생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한 지식과 개선의 의지를 직접 보며 매우 놀랐습니다.

밍밍 라마타 에보라(플랜 방글라데시)는 방글라데시 여자아이들의 3분의 2는 법적 결혼가능 연령인 18세가 되기 전에 결혼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플랜은 파티마와 같은 소녀들의 겪는 강제 조혼을 막기위해 강력한 지원자가 될 것입니다. 락스미퍼는 가지푸르지역에 있는 다섯개 마을 중의 하나로 이 지역에서 플랜은 지역사회 및 정부와 협력하여 “조혼으로부터 해방”캠페인이 3만여 명의 여자아이들에게 계속해서 긍정적인 영향과 삶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마을을 떠나며 헤어지는 인사를 하는 우리 일행에게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노래로 작별을 고하고 있었습니다. 노래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어리지만 우리가 마을을 발전시킬 거예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갈거에요.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거에요.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저는 확실히 결혼이 아닌 학교에 가기 위해 분투하는 연약한 여자아이들을 위해 그자리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 아이들, 혹은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부디 관심과 도움을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그리고 여자아이들의 강제 조혼을 끊기 위해 앞으로 나서 주세요.

나오미 윌리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