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15.10.27 11:07:11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아프간-파키스탄 접경서 규모 7.5 강진 발생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10월 26일 오후 14시 15분(현지 시간 기준) 진도 7.5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두 나라에 263명이 사망하고 1천 200여명이 다쳤으며 건물 수천 채가 파괴됐다. 지진의 진원지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 45km지역으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 깊이는 213.5km에 달한다고 전했다.


2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삼륜차가 지진으로 떨어진 벽돌에 파손됐다.(EPA=연합뉴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두 나라뿐 아니라 뉴델리 등 인도 북부 지역과 멀리 우즈베키스탄까지 감지돼 곳곳에서 놀란 시민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인 이슬라마바드, 라호르 페샤와르, 길기트와 치트랄 등 많은 도시가 피해를 입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페샤와와 길기트 치트랄시로 최소 30명의 사망자와 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많은 미디어들은 붕괴된 빌딩속에 아직 수많은 사상자들이 매몰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진원에 가까운 산악 지역 상당수 마을이 통신이 두절돼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산악 지역 마을의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와 부상자 규모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진동이 인도까지 느껴졌지만 다행이도 플랜 인도는 이번 지진에 인도에는 심각한 피해나 손실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플랜 파키스탄은 해당지역 파트너들과 피해 규모를 파악중이며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긴급구호 활동을 착수 중이다.


2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병원에서 지진 부상자들이 치료받고 있다.(AP=연합뉴스)


UGSG 자료에 따르면 아프간을 진원으로 규모 7.5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1949년 이후 66년만이다. 파키스탄에서는 2005년 10월 북서부 지역에 규모 7.6의 강진이 나 7만5천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4월말 8천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8의 네팔 지진이 난 지 6개월만에 발생했다.


지난 네팔 지진과 이번 아프간 지진은 모두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두 지진이 관련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