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세요 연말 캠페인 진행
경북 영천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50명 에버랜드에 초청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국내아동지원사업을 시작했다.

11월 18일(토)에 진행한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세요’ 캠페인은 국내외 후원캠페인 ‘사랑은 계속됩니다’의 일환으로, 문화 소외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플랜코리아는 에버랜드와 함께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아동 50명을 성탄트리 점등식에 초청했다. 평소 아이들은 매번 에버랜드 방문을 희망해왔으나, 왕복 8시간이 소요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비와 이용권 등의 예산 부족으로 나들이를 포기해야 했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행사 당일에는 평소 늦잠을 자던 아이들까지도 설레는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센터에 도착했다. 에버랜드에 도착한 아이들은 찬 바람 속에서도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했고, 초청 행사 내내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환한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내 교육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환경개선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전선까지 노출된 노후한 장판을 교체하고 아동들의 성장 발달에 맞는 책걸상을 제공하는 등 캠페인 이름에 걸맞은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한국전쟁 직후 1953년, ‘양친회(養親會)’라는 이름으로 2만 5천 명의 전쟁고아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도왔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더불어 2017년부터는 국내 저소득 가정지원, 위기 아동 지원 등 다양한 국내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아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며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