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19.02.21 14:14:58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아이들이 마음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의 수 자체가 적은 라오스 파 아우돔 지역. 이 곳에서는 집에서 학교까지의 먼 거리 때문에 학생들이 통학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기에는 이동이 힘들고 가능한 경우에도 도보로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200 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도 집으로 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른 대나무 가지로 만든 나무 오두막을 지어 거기서 생활해야 했어요. 5명이 몇 평 되지 않는 작은 오두막에서 생활했죠. 제대로 된 주방이나 화장실도 없어 협소한 공간에서 먹고, 자고, 요리하고 공부까지 모두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오두막 지붕은 마른 풀로 만들어져 요리를 할 때 불이 붙을 위험이 있었고, 비가 오면 젖어버려 비가 새곤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밤에는 다양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밤에는 가끔 누군가 오두막 주위를 거닐다가 문을 두드릴 때도 있어요. 어두워 누군지는 안보이고 저와 제 친구들은 무서워 잘 수가 없었어요. 부모님에게는 말씀 안 드렸죠. 학교 못 다니게 할까봐요.” 



여아들이 교육을 안전한 환경에서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여학생 중학교 이수율을 증가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3개의 기숙사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플랜은 기숙사 건설의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였고, 선생님들과 학생들도 건축 계획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기숙사가 생기고 나서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오두막에 지내는 것이 비해서는 훨씬 편리하죠. 훨씬 안전하기도 하고요. 숙제를 하거나 잠을 잘 수 있는 공간도 많아요” 기숙사에 사는 19살 마이가 말합니다.



플랜은 기숙사를 짓고 필요한 모든 시설과 장비들, 예를 들면 침구, 전기, 환기시설, 조리시설과 화장실을 배치하였습니다. 87명의 학생들과 학생들을 보호관리하는 4명의 선생님들이 성별로 분리된 기숙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랜이 학교 기숙사를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죠. 친구들과 저도 건축 전에 기숙사가 지어질 공간을 청소했어요. 기숙사가 다 지어지고 우리는 주방과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어요. 잘 유지해야 다음 학년들도 사용하죠.” 남학생 기숙사에 사는 19살 세이가 말합니다.



“남자아이들과 화장실을 같이 사용하고 같은 공간에서 씻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좋아요. 또한 기숙사 규정이 있어 질서가 유지되고, 생리와 같은 사생활도 보호되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플랜은 학생참여클럽을 만들어 교내 성별 기반 폭력, 괴롭힘과 학대를 근절하기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플랜은 클럽원들에게 성평등과 여아권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학교 내에서 친구들에게 폭력을 근절하고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는 법에 대해 알리는 등의 다양한 인식개선 활동을 장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