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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17:39: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엘살바도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수업 진행

열악한 인터넷 접속으로 학생들의 교육 환경 격차가 수면 위로 드러나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대응책으로 많은 국가들이 휴교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들과 플랜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NGO는 인터넷과 라디오 등을 이용한 원격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통신망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에 사는 학생들은 이러한 대응책의 혜택에서 배제되어 학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3월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어 모든 교육기관이 대면활동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통신이 용이해진 덕분에 엘살바도르의 인터넷 접속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오지를 포함한 수백만 가구는 국가 전체의 44.7%에 이르는 마지막 세대의 4G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검역 제한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25살의 경영학도 베로니카는 더 이상 대학에 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일로바스코의 농촌에 사는 베로니카는 네트워크 연결도, 인터넷에 접속할 컴퓨터도 없어 이중으로 불리합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지인의 집으로 이사해야 했던 베로니카는 다음과 같이 상황을 설명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사를 했어요. 예전에 살던 마을에서는 인터넷 접속과 대학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이 어려웠거든요. (집주인은) 제가 수업을 듣고 강의를 마칠 수 있도록 컴퓨터를 빌려주셔서 감사하고 있어요.”


베로니카의 사례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학생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3월부터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메이블린역시 인터넷 접속 환경이 열악한 시골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숙제를 하기 위해서는 집을 떠나 더 강한 인터넷 접속 신호를 찾아야 해요.”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가정에서의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의 웹사이트에서 학업 지속 계획을 시행하여 학생들이 보충 안내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포하기 위해 안내문을 인쇄하여 1,000개가 넘는 교육 센터에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플랜 인터내셔널은 소녀, 청소년 및 청년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에서 가정 학대와 성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플랜 엘살바도르는 소녀들의 리더십과 의사 결정 기술을 구축하는 리더십 스쿨을 지속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디지털화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플랜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코로나19이 소녀들에게 주는 영향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