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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10:41: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 “코로나로 아동노동에 처한 어린이들 급증”

플랜, 아동노동 근절 위해 학업 지속 교육지원 및 취약계층 아동 생계지원



6월 12일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정한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이다. 아동노동의 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높이고 아동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아동노동이란 아동이 자신의 잠재력과 존엄성을 박탈 당한 상태에서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며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역에서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신종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교육과 보호관리 사각지대에 처한 아이들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인터내셔널(이하 플랜)이 최근 4개주 10개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식량난의 가중이 아동들에게 파괴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녀들에 대한 아동노동과 성착취, 조혼, 조기 임신 등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학교를 중퇴하는 아이들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소수민족인 18살 아동 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2월 말 학교가 문을 닫은 후부터 학업을 포기하고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에 전념하고 있다. 후는 “몇 달 동안 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 온라인 수업에 참여했지만 익숙해지지 않고 집중이 안된다”며 “대부분의 소수민족 아이들에게 온라인 학습을 위한 장치는 낯설고 어렵다. 결국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을 더 많이 한다”고 말했다.


가나에 사는 14살 아동 엠마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가나에 있는 모든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집에서 집안일을 하거나 가족의 일을 도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엠마는 “학교는 예고없이 문을 닫았고 우리는 집에서 읽을 교과서가 없어서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고 어머니를 위해 심부름을 한다”고 전했다. 




플랜은 아동노동과 조혼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에 대한 교육이 지속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옹호 활동을 펼치며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플랜은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인터넷이나 라디오 등을 통한 원격 교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국 정부 및 통신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가정 내 여자 아동에게 집안일이 집중되지 않도록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아동에 대한 성폭력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할 수 있도록 아동인권 옹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