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20.07.15 11:25: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플랜, 난민캠프 내 아동친화공간 조성

성폭력의 위험에 처해있는 난민캠프의 소녀들

우간다 비디비디 난민캠프에서 이모와 함께 생활하던 14살 소녀 페이스는 한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하여 여자아이를 낳았습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는 그녀는, 딸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페이스는 아무도 그녀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느낍니다.

페이스가 행복을 느끼는 장소는 플랜이 운영하는 난민캠프 내 아동친화공간입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돌봐야 할 아기가 있기 때문에 아동친화공간에 원하는 만큼 자주 갈 수 없습니다. 

제 삼촌은 남수단에서의 전쟁 때문에 저를 이 곳에 두고 가셨어요. 삼촌이 저를 이 곳에 데려다 주셔서 제가 학교를 갈 수 있었어요저희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아직 남수단에 계세요.

저는 한 소년과 잠자리를 가졌고,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어요. 그는 제게 화장실에서 함께 잘 것을 강요했어요. 이런 일은 두 번 일어났었어요.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었어요. 소년은 샤워를 하고 있었던 저를 성폭행했어요.

저는 제가 임신을 했는지 몰랐고 학교를 계속 나갔어요. 제가 임신 했다는 것을 알려준 사람은 이모에요. 이모와 병원에 가서 몇 가지 검사를 한 후에 제가 임신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됐죠.

저는 학교에서 성관계에 대해 배웠었어요. 제 이모도 소년들과 잠자리를 갖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줬었어요. 이모는 소년들의 손에 제 자신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말했어요.

출산의 고통은 너무나 심했어요. 고통이 지속되다가, 줄어들다가, 다시 지속되는 것을 반복했어요. 저는 엄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요. 아이를 기르는 것은 쉽지 않아요. 아이는 제가 충분한 모유가 없어서 울곤 해요.

저는 학교에 가지 않고 그냥 집에 있어요. 요리를 하고빨래를 하고, 물을 길러 오고, 옥수수를 갈고, 시장에 가요. 저는 아이가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 후에 저는 학교에 다시 돌아갈 것이고, 이모께서 제 아이를 돌봐주실 거예요.

제 친구들은 아직 소녀일 뿐이지만, 저는 마치 주부 같아요. 저는 친구들과 학교에 다녔던 때가 그리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고, 나중에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저는 학교에 가는 꿈을 꾸곤 해요. 하지만 눈을 떠보면 아이가 옆에 있어요.

제가 아동친화공간에 가지 않는 이상, 집에 있는 것은 행복하지 않아요. 저는 아동친화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이 행복해요.그 시간 동안은 제 짐들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어요. 

아기의 아빠는 아기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도와주지 않아요. 그의 친척들도 도와주지 않죠. 만약 제 엄마가 여기 계셨더라면, 어떤 것도 저를 어렵게 만들지 않았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