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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14:19:5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소녀의 권리를 향한 말리의 한 청년활동가 이야기
"모든 사람이 안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꿔요"



서아프리카 말리에 사는 아이사타는 소녀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청년활동가입니다. 아이사타는 플랜의 지원으로 청년활동가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마을에는 많은 가정들이 일부다처제로 인해 약 13살의 나이에 일찍 결혼을 하는 관습이 있어요. 저도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할 뻔했죠. 하지만 운이 좋게 플랜에서 아동 권리 교육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 이후, 저는 제 결혼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현할 수 있었어요. 아버지도 그런 저의 의견을 존중해 주셨답니다.”


이제 만 24세가 되는 아이사타는 어릴 적부터 커뮤니티 생활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처음으로 플랜과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활동한 아이사타는 말리 국가 아동 의회에 초대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이 안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꿔요.”


소녀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 조혼에 저항하는 것, 어린 시절의 빈곤을 퇴치하는 것, 여성 할례를 폐지하는 것, 아이사타는 아동과 소녀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청소년 전국 협의회에서 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아이사타의 목표는 모든 아이들을 어드보커시 그룹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존재하는 이유는 플랜과 어드보커시 그룹으로부터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이사타의 최대 관심 분야는 젠더 기반 폭력입니다. 특히 여성 할례와 아동 결혼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여성 할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많은 부모님들은 우리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렇게 묻습니다. ‘그래서 할례의 결과는 과연 어떤거니?’"


“어머니는 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카의 할례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할례에 대한 인식 개선 비디오를 어머니께 보여드리자 할례에 대한 생각을 바꾸셨죠. 어머니는 그 날 이후 할례 관습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인식하기 시작하셨고, 더 이상 가족에게 할례를 시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셨습니다. 훗날 보게 될 어머니의 손녀는 앞으로 할례를 당할 일이 없을 겁니다.”


아이사타가 사는 지역의 공동체는 여전히 조혼 문제가 남아 있지만 그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녀는 조혼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정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요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노력합니다. 최근에는 아동 결혼 피해 소녀의 이야기와 그녀의 미래를 주제로 한 영화 제작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사타의 활동은 아동 권리 분야에서도 익히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지원 요청을 받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여성과 아동을 돕습니다. 적절한 지원을 통해 개선 방향을 수정해주거나 피해 아동의 친척에게 인식 개선을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저는 비록 판사는 아니지만, 항상 여성과 아동이 겪는 문제를 우호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합니다. 제 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면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면서까지 해결할 겁니다.”


아이사타는 소녀에 대한 평등과 아동의 권리가 논의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참석하여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안전한 환경에서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플랜의 아동보호정책을 준수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