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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08:35: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세상 모든 소녀들이 졸업 때까지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요.

마리암과 시탄은 서아프리카 말리의 만데 지역에 살고 있는 16세 소녀들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는 동안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말리의 동부인 만데 지역에서는 조혼 문화가 매우 흔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발생 직후 플랜은 감염병 대응 계획을 더욱 활성화하였습니다. 플랜의 주요 활동 영역은 지역 사회의 참여를 장려하는 것입니다. 지역의 파트너는 플랜이 진행하는 인식 제고 캠페인과 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참여를 수행하게 됩니다.

플랜은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중 만데 지역의 마리암과 시탄이 어린 나이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리암에게는 다섯 형제가 있으며, 전직 측량기사였던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마리암의 어머니 카푼슈는 가족을 책임지는 여성 가장입니다.

카푼슈는 "어느 날, 고인이 된 남편의 형제들이 저를 만나러 와서는 마리암을 결혼시킬 거라고 말했어요. 아시다시피, 이곳의 남자들은 항상 결정을 먼저 내리고 우리에게는 나중에 알려주죠. "하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플랜은 마을 당국 및 부모들과 함께 여아 권리 신장 인식 개선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였고, 코로나 19 보건 위기 동안 소녀들을 학교에 계속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 토론을 시행하였습니다. 즉석으로 개최된 이번 세션을 통해 아동과 소녀에게 주어질 교육의 혜택과 조혼의 부정적 결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플랜의 인식 개선 회의를 마친 후 저는 남편의 형제들을 다시 만났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했죠.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기를 원한다고요. 제가 지금 아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은 측량사로 일했던 남편의 연금 때문이에요. 남편이 공부를 해서 측량사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연금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고 카푼슈는 말했습니다.

마리암(16세, 말리 만데 지역 출신)은 학교에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 플랜의 아동보호정책을 준수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시탄의 어머니 아다마에게는 딸이 학교를 일찍 그만둔다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어릴 때 단 하루도 학교를 가본 적이 없어요. 몹시 후회가 되죠. 그래서 저는 제 아이들만이라도 학교에 가서 공부하기를 원해요. 시탄은 저의 첫째 딸이에요. 제 가족이 시탄의 등교가 아닌 결혼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저는 반대했어요.

아다마는 10대에 결혼을 했기 때문에 조혼이 미치는 결과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저를 아주 어린 나이에 결혼시켰어요. 저는 결혼 후 3년 동안 아주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딸들이 저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이곳에선 여자 아이가 학교를 마치면 바로 일을 해야 해요. 남편의 가족은 우리 아이를 그들의 소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버는 돈은 결국 그들의 것이 되죠.

 

하지만 플랜의 여아를 위한 인식 개선과 캠페인 활동 이후, 소녀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부양하고자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이 결혼을 원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 남자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가끔 주변 친구들의 조혼을 목격해요. 작년에도 친구 한 명이 조혼을 했어요. 그 친구는 강제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고 집에서 일만 하게 되었죠. 그 친구가 임신했을 땐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친구는 마을에서 출산을 할 수 없어서 큰 도시로 가서 아이를 낳아야 했어요. 결국에는 건강한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친구도 아이도 모두 건강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었어요. 정말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는데도 말이죠.

 

시탄(16세, 말리 만데 지역 출신)은 공부를 계속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플랜의 아동보호정책을 준수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마리암과 시탄은 결혼과 출산이 아닌,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탄이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렀어요.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시탄의 삼촌은 시탄이 앞으로 학교에서 잘 해낼 것이라고 확신했어요."하고 시탄의 어머니는 설명했습니다.

소녀들은 이제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가끔 주변 친구들의 조혼을 목격해요. 작년에도 친구 한 명이 조혼을 했어요. 그 친구는 강제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고 집에서 일만 하게 되었죠. 그 친구가 임신했을 땐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친구는 마을에서 출산을 할 수 없어서 큰 도시로 가서 아이를 낳아야 했어요. 결국에는 건강한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친구도 아이도 모두 건강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었어요. 정말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는데도 말이죠.

 

* 플랜의 아동보호정책을 준수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