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의 역사적인 도시인 팀북투에 살고 14살 소녀 아미나투는 어린 나이에 두 번의 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 2012년, 무장 단체가 팀북투를 장악했고 지역의 모든 학교를 폐쇄시켜 아미나투와 부모님은 마을에서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아미나투의 가족은 모리타니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6년 동안 살다가 2018년에 다시 팀북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팀북투로 돌아온 말리에게 폭력과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십 수만 명의 사람들은 이미 집을 잃게 되었고 식량 불안과 안전 위협에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소녀와 여성은 생리 기간 중 안전하고 편한 위생 관리가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말리의 전통에 따르면 월경은 불결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소녀들이 아무리 처음 출혈을 경험하고 두려워하게 되더라도 전통은 여전히 월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합니다. 대부분의 말리 사람들은 생리 위생에 대해 여전히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아미나투는 월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월경이 학교에서도 배우는 주제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플랜은 아미나투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소녀를 지원하기 위해 생리 위생, 코로나 19 방역, 소녀 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노르웨이 외무부(NMFA)와 함께 본 프로젝트는 일정 기간 교육을 이수한 인원으로 이루어진 학교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각종 문제에 관해 학교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입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스쿨 키트, 위생 키트, 보호 키트가 소녀와 아이들에 나누어주고 계속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독려합니다. 동시에 물품 구매에 대한 아이들 가족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라며 지역의 아동 보호 단체 의장은 말합니다.
학교 운영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교실에 있는 여학생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학교 운영위원회의 총 9명의 위원 중 5명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 의원을 통해 의사결정 단계에 소녀와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플랜은 아미나투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마을의 이장은 평화가 언젠가 말리와 함께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미나투 또한 플랜에 감사를 표하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