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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0 16:30: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16세 티티는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186마일 떨어진 코이나두구 주내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티티는 선천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이동과 발성에 제약을 겪고 있습니다. 티티는 혼자서는 학교에 출석할 수 없으며,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연세가 많으신 티티의 어머니는 녹슨 휠체어를 이용해 간신히 티티에게 마을 산책을 시켜주는 정도입니다.

티티는 최근에 어머니와 함께 다른 마을 내 청소년 여성들과 함께 플랜에서 운영하는 생리위생관리 교육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비록 티티가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티티의 신체 언어와 웃는 표정이 그녀가 회의의 목적을 이해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티티가 생리 기간이 될 때마다, 저는 티티를 돌보는데 전적으로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티티 곁에 오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티티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저는 티티가 매달 생리 기간이 되면 낡은 천 조각들을 사용해왔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위생 환경은 티티가 생리 기간이 될 때마다 세균 감염 위험에 처하게 했습니다. 플랜의 생리위생사업은 시에라리온의 청소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리위생관리의 중요성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5개 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위생 키트를 제공해 년 여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 생리위생에 대한 논의는 공개적으로나 은밀하게라도 말해서는 안될 가장 큰 금기중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관습은 여아들이 또래 간 잘못된 정보를 주고 받고 확산되도록 만듭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깊게 자리잡은 관습과 전통의 영향으로 이러한 문제가 더욱 고조된 양상을 보입니다.

일부 나이든 지도자들에게 여아가 생리 기간을 시작한다는 것은 여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로 인식됩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념은 시에라리온 내 아동 조혼 및 10대 임신의 비율을 높이고 있고, 여아들의 교육 접근성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를 박탈하고 있습니다.

생리위생 교육 후, 티티는 6개월 분의 재사용 가능한 생리대 등을 포함한 위생 키트를 받았습니다.

제 아이가 이런 선물을 받은 것은 지금까지 처음입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마을에서 생리대를 찾기가 어렵고 구매하기에도 비쌌는데, 이런 키트를 지원받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티티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생리위생키트의 제공은 시에라리온 내 비싼 생리대 구매에 부담을 겪는 여아와 가족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것을 돕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재정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플랜의 위생행동변화연합(HBCC, Hygiene and Behaviour Change Coalition) 사업은 올바른 위생 습관을 알림으로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시에라리온 정부 대책을 지원합니다. 본 사업은 매스미디어, 온라인매체, 국제적 대면 개입과 같은 3가지 경로를 통해 시에라리온 내 5개 지역(Moyamba, Koinadugu, Port Loko, Western Rural districts and Western urban)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