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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11:59:03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동아프리카의 소말릴란드의 할례 근절을 위한 역사적인 아동법 승인 환영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2월 6일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을 맞이해 할례와 같이 유해한 관행과 젠더 기반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호소했다.

여성 할례는 최소 96개국에서 발생해 지금도 31개국에서 최소 2억 명의 소녀와 여성에게 행해지고 있는 악습이다. 주로 유아기와 15세 즈음한 어린 소녀들, 때론 성인 여성들에게 시행돼 소녀와 여성의 건강상 해를 입히고, 삶의 기회를 빼앗는 뿌리 깊은 유해 관행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녀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할례를 포함한 젠더 기반 폭력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유해 관행 예방과 인식 개선 프로그램들은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상황이 잇따르면서 여성 할례 행위는 암암리에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녀와 여성이 인도주의적 위기나 긴급상황에 더욱 취약한 특성상 코로나19가 지속될수록 할례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더욱 높다.

실제로 플랜이 소말리아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코로나19 때문에 할례가 증가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성인 응답자의 42%가 소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것이 할례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답했다.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의 보고도 이 같은 위험을 뒷받침한다. UNFPA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030년까지 약 200만 명의 소녀들이 추가로 할례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UN은 2030년까지 이 같은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지만, 필요한 자원의 단 11%만이 투입되는 데 그치고 있다.

플랜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여성 할례 및 여아 인권 보호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플랜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여성 할례 관습이 소녀들의 삶에 미치는 파괴적인 결과를 알리며 여성인권 침해 행위와 소녀와 여성의 극단적 차별을 보여주는 악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플랜의 지속적인 노력에 의해 최근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소말릴란드에서는 최근 모든 형태의 아동 학대와 방치를 불법화 하는 새로운 아동법이 승인되었다.

플랜 소말리아 대표는

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법적 효력은 소녀와 여성들의 권리와 그들이 직면한 불 처벌 문화의 침해를 끝내기 위한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플랜은 여기서 끝내지 않을 것입니다. 이 유해한 관행을 종식시키고, 동시에 할례가 지속되도록 허용하는 깊게 뿌리박힌 사회적 문화적 규범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국가적 차원의 할례 근절 정책이 승인되는 것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플랜은 모든 소녀와 여성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유롭고 필요한 정보를 얻으며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할례를 방지하고, 생존자를 돌보는 일을 우선시해야 하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아동보호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성 및 재생산 서비스 지원 및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