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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6 11:19:56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극심한 가뭄 위기가 계속되면서 소녀의 학교 중퇴, 조혼, 성적 착취로 이어져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이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아프리카 북동부 지역- 지역이 3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가뭄을 겪으면서, 이 지역의 소녀들은 성적 착취, 조혼 및 기타 권리 침해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에서는 세번의 우기 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1,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극심한 식량 불안과 물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지금,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소녀들은 굶주림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플랜 CEO 스테판 오몰로는 "이 위기는 가뭄과 코로나 19 전염병, 각지에서 계속되는 분쟁, 사막 메뚜기 등 이전 위기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고분분투 속에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인도적 지원은 매우 시급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지역 사회에서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참금을 받고 딸을 결혼시키고 있어 조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에 사는 13세 소녀는 "지금 가장 큰 두려움은 일하러 도시로 가야하거나 돈을 대가로 결혼하는 거에요. 어머니와 대화하는 남자를 볼 때마다 내가 거래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겁이 나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가족들이 일을 하거나 음식을 구하기 위해 부모가 여아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족을 돌보게 하거나 대신 음식을 구하러 보내기도 합니다. 물을 구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소녀와 젊은 여성은 성폭력, 착취, 학대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케냐 타나 리버 카운티의 한 교사는 "많은 여학생들이 부모가 없는 동안 음식과 물을 구하러 나가거나 집안일을 돌보느라 학교에 오지 못해, 현재 여학생이 한 명도 없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랜은 11에서 12세 소녀들이 음식, 물, 돈을 대가로 노인들에게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케냐에서 온 15세 소년은 "올해는 물과 음식이 부족해 일부 소녀들은 생리대나 음식, 깨끗한 물을 얻는 대가로 성착취를 당하는 가장 힘든 해였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플랜 CEO 스테판 오몰로는 "지금 당장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녀와 여성들은 기아와 영양 실조뿐만 아니라 조혼, 젠더 기반 폭력, 성적 착취의 이중 위험에 직면해 가뭄의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5세 미만 어린이를 포함해 청소년기 소녀들은 특히 영양실조에 취약합니다. 영양 부족은 두뇌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교육 성취도, 건강 및 미래의 가능성을 저해합니다.

청소년기 소녀와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특히 더 위협이 됩니다. 소녀와 여성은 유산 및 산모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고, 사산, 신생아 사망, 저체중 출생 및 자녀의 발육부진 등의 위험이 따르고 산모와 신생아 둘 모두 영양실조가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플랜은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에서 식수 지원, 학교에 급식 프로그램 지원, 아동 보호 및 물과 위생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사회에 시급한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