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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8 17:19: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아프리카 말리에는 6,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수도 바마코의 거리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는 걸로 추산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말리의 어린이들이 집을 떠나 거리에서 생활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가 사망했거나, 분쟁으로 인해 실향민이 되었거나 단순히 가족과 헤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 아이들은 중 많은 수가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수도와 같은 도시로 향합니다. 바마코의 거리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플랜은 ENDA 말리와 협력해 보호자가 없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는 리셉션 센터를 열었습니다.

보호센터에 도착한 아이들에게는 숙소, 음식, 의료 및 심리, 사회적 돌봄을 지원하고 부모님과 헤어진 사람들은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ENDA 말리 프로벡트 담당자는 센터에서 진행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NGO가 협력할 때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저는 2016년부터 특히 아동 및 청소년 보호 문제와 관련해 지역사회 개발 분야에서 일해왔습니다. 몇몇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사례를 보면 이 프로젝트가 의미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최근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는 작년에 센터에 도착한 10세 우마르의 케이스입니다.

2021년 4월에 우마르를 포함해 3명의 어린 소녀들 이곳으로 데려왔습니다. 거리에서 생활하다 발견된 우마르는 지난 1년간 혼자였습니다.

 

우마르는 8살이 된 2020년에 치료를 위해 가족들이 바마코에 데려왔다고 했습니다. 회복 후 엄마의 심부름을 하다가 도시에 적응하지 못해 길을 잃고 지난 1년간 혼자 지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1년간 지난 오마르는 마침내 안전한 곳에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마르에게 안전한 생활 환경은 지원하고 의료 지원도 해주었습니다. 어린 나이를 감안할 때, 지원 과정은 꽤 힘들었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의 이름, 가족 이름 외에 거의 몰랐습니다.

 

우마르가 알려준 부족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WhatsApp 커뮤니티 기반 포럼을 통해 마침내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종 된지 2년 만에 우마르는 드디어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우마르는 몹티 지역의 작은 어촌 마을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고 가족들은 기뻐했습니다. 지난 2년간, 우마르의 실종은 가족들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아버지의 삶은 망가지고, 지역사회 일부 구성원들은 우마르가 실종되었다는 이유로 자식을 희생시켰다고 아버지를 기소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거부당하고 소외된 아버지는 가족을 버리고 숲으로 도망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마르가 돌아오자 마침내 아버지도 가족이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우마르를 지원했던 센터는 젊은이들에게 사회적, 경제적 기회를 통해 불규칙한 이주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고 아동 이주자, 잠시 머무는 사람들 또는 최근에 귀국한 사람들을 위한 아동 보호 매커니즘을 강화하는 계획인 ‘밝은 미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센터에서 69명의 아동이 지원이 받았고, 47명의 공무원이 아동 권리 및 보호 교육을 받았습니다. 850 명의 젊은 남성과 여성이 기술훈련을 받았으며, 이중 50명은 자체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술 지원 및 태양열 장비를 수리해 수익을 얻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