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의 권리, 지난 30년간 무엇이 변했을까?
2025년은 베이징 행동강령((Beijing Declaration and Platform for Action) 이 채택된 지 30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30년 전, 전 세계의 189개국이 모여 채택한 이 행동강령은 여성과 소녀의 권리 향상을 위한 가장 포괄적인 국제적 로드맵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시점 이후로 많은 국가들이 여성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측면의 노력을 진행하며 성평등을 위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플랜은 유니세프와 유엔 여성기구와 함께 베이징 행동강령의 30년을 맞이하며 공동으로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이 《Girl Goals: 지난 30년간 소녀들의 권리 변화》 보고서는 베이징 선언 이후 청소년기 소녀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지구촌 소녀들의 권리는 전진을 이루기도 하였지만, 충분히 진전되지 않은 부분이 많으며, 여성 인권 문제에 있어 많은 변화와 과제가 존재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교육, 기술 훈련 및 디지털 역량
◆ 지난 20년간 학교 밖 소녀 수 39%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1억 2,200만 명의 소녀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함
◆ 남아시아의 15~19세 소녀들은 동일 연령대 소년들보다 3배 더 학교, 취업, 직업 훈련에서 배제됨
◆ 지난 30년간 문맹률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5천만 명의 소녀들이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함
◆ 저소득 국가의 10대 소녀 10명 중 9명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음
◆ 남성 청소년의 인터넷 접근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음
젠더 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
◆ 결혼 혹은 동거 중인 4명 중 1명의 소녀가 친밀한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경험
◆ 현재 5천만 명 이상의 소녀들이 성폭력을 경험한 상태
◆ 전 세계 15~19세 청소년 중 1/3 이상이 특정한 상황에서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
건강 및 웰빙(Health & Wellbeing)
◆ 30년간 10대 소녀의 출산율이 대폭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12만 명의 15~19세 소녀들이 출산할 것으로 예상
◆ 0~14세 소녀들의 임신은 특히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2025년 예상 출산 건수 325,000건 이상
◆ 임신 및 출산 관련 합병증은 여전히 15~19세 청소년 소녀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
아직도 소녀들의 권리를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너무나도 멀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지구촌 사회의 구성원들은 소녀들의 목소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소녀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넓은 지역에서 보편적인 및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정책 및 투자를 확대하여 소녀들이 경제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소녀들이 차별과 폭력 없이 교육 받고,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30년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도 지금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