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11:34:54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하루 동안 EU대사 체험한 19살 아루나,

소녀 리더십과 가능성을 보여주다


바르디야 출신 19살 아루나가 11월 9일 하루 동안 네팔 주재 유럽연합(EU) 대사 역할을 맡으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번 체험은 플랜인터내셔널의 Girls Takeov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소녀들의 리더십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루나는 여섯 자매 중 막내이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유일한 딸이다. 대학 학업과 동시에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플랜인터내셔널의 Champions of Change(CoC) 세션을 통해 조혼, 성별 편견, 학교 중퇴 등 마을에 깊이 뿌리내린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웠다. 현재는 팔리카 청년클럽 네트워크 부비서로 활동하며, 캠페인을 기획하고 또래 소녀들을 멘토링하고 있다.


EU 대사 역할을 맡은 아루나는 대사 관저에서 환영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첫 미팅 자리에서 아루나는 유럽식 팬케이크를 처음 맛보고, 네팔 전통 떡 ‘디크리’를 소개하며 문화 교류의 기쁨을 경험했다. 또한 관저의 네와르(Newari) 건축 양식에 감탄하며, “외국인들이 자기 문화를 홍보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우리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아루나는 EU 대표부 사무실에서도 CoC 세션과 식료품점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조혼과 성평등, SRHR 관련 자료를 나누는 등 지식 공유 활동을 이어갔다. 점심에는 인생 처음으로 피자를 맛보며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이후 아루나는 폐기물 관리 혁신 사회적 기업 Khalisisi를 방문해 창립자와 팀으로부터 폐기물 수거, 분류, 재활용 과정과 EU 공동 지원 사업인 Swachha Mahila Udhyami Abhiyaan에 대해 배웠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e-릭샤를 운전하며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아루나는 자신의 지역사회에서 진행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과 재활용 활동을 소개하며, “저도 언젠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오후에는 제14회 유럽연합 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여해 청년들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의 힘을 배웠고, Youth Sounding Board(YSB)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내가 옳다고 믿는다면 절대 멈추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또래에게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