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16:50: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허락 받지 않아도 되는 내 땅,
여기서 내 꿈도 같이 자라요."


탄자니아에 거주하는 54세 헬레나(Hellena)는 자신의 미래가 결정되었던 날을 여전히 기억한다. 그녀가 15살이었을 때 결혼과 동시에 지참금으로 소 28마리를 받았다. 헬레나의 학업은 결혼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중단되었고 그 날로 성인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매우 슬펐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없었어요. 부모님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녀가 살던 탄자니아 마라(Mara) 지역에서는 여성을 교육하는 일이 드물었고, 조혼이 흔했다. 헬레나는 남편의 집으로 들어가 농사일과 가사노동을 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일에 적응해야 했다. 시장에서 채소나 농산물, 소 가죽 등을 팔며 조금씩 돈을 벌었지만 삶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기회가 생겼을 때 정말 배우고 싶었어요."
2024년, 마을에서 커피 농사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커피를 재배해 본 적 없었지만, 묘목과 교육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커피 농사에 신청하게 되었다.


"이익이 무엇인지 알게 된 덕분에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녀는 전통에 의존하는 대신 플랜과 멜리타(Melitta)의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농사 기술을 익혔다. 땅을 준비하는 법, 간격을 측정하는 법, 올바른 식재법, 유기농 비료 사용법 등을 배우며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커피와 다른 작물을 혼작하는 법을 배워 나갔다. 특히 금융 문해력 교육을 통해 수입과 이익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심지어 헬레나는 이런 지식을 다른 여성들에게 나누기 위해 저축 모임을 결성했으며 현재 모임에 참가한 여성들은 소규모 사업에 투자하며 가정 내 경제적 자유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집으로 돌아온 헬레나는 배운 것들을 남편과 공유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남편이 헬레나 명의의 토지 소유에 동의했다. 현재 헬레나는 1에이커(약 1,200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자신의 커피 농장을 일구고 있다. "땅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유를 의미해요. 누군가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죠"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멜리타(Melitta)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플랜은 여성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커피 재배 기술과 금융 문해력 그리고 의사결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의 생계를 강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플랜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과 권리를 전달하기 위해 파트너 기업과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