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7 11:50: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볼드 스텝(Bold Step)’ 프로젝트 통해
부옌데·카물리 지역 조혼율 4%p 감소


플랜 인터내셔널 우간다 지부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볼드 스텝(Bold Step)’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십대 임신 및 조혼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진전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 십대 임신의 근본 원인 ‘가정 내 방임’ 및 ‘사회적 규범’에 집중

우간다 남부 부옌데(Buyende)와 카물리(Kamuli) 지역은 전통적으로 여아 교육보다 조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13세에 출산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십대 임신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크리스틴 오세쿠(Christine Oseku) 매니저는 “십대 임신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 내 아동 방임과 부모의 성교육 부재”라며, 변화의 열쇠가 가정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플랜은 부모를 대상으로 한 ‘긍정적 양육’ 교육과 성평등 워크숍을 전개하며 가정 내 인식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 다학제적 파트너십을 통한 실질적 지표 개선

플랜은 지역 행정부, 보건소, 학교 및 종교 지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소 인력을 대상으로 청소년 친화적 진료 교육을 실시하여 청소년들이 비난받을 두려움 없이 피임 및 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종교 및 전통 지도자 50여 명을 아동 권리 옹호자로 양성하고, 라디오 방송과 지역극을 통해 조혼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1년 대비 2025년 기준 조혼율이, 부옌데 지역은 28%에서 24%로, 카물리 지역은 21%에서 17%로 각각 4%p씩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청소년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는 ‘지속 가능한 변화’ 지향

플랜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생식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기 시작한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오세쿠 매니저는 “이제 청소년들은 스스로 피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학교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이는 단순한 수치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플랜은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2025년 여름 이후에도 지역 파트너 단체들이 자립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어린 엄마들을 위한 직업 훈련 확대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