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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17:47:2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팔의 교육에 긴급 기금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


플랜인터내셔널 아동인권정책고문

안토니 데이비스(Anthony Davis) 작성



작년 인도적 투자 중 1%만이 비상 시 교육에 할당되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교육은 위기 속의 아이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카트만두(Kathmandu)를 떠나 마콴푸르(Makwanpur)로 향하던 날은 이른 아침이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네팔 긴급 구호 현장에서 전문 고문을 담당하기 위한 날로, 아동들과 청년들, 플랜인터내셔널이 협력하는 단체 및 지방 공무원들을 만나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마콴푸르에서 파켈(Phakhel) 마을발전위원회 모임을 위해 기다리면서는 플랜인터내셔널 후원 담당자 아닐 데오자(Anil Deoja) 씨와 나란히 앉았습니다. 마콴푸르는 다른 지역보다는 지진 여파의 규모가 작았지만 필요한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아닐 씨는 현 상황에 있어 마콴푸르에 대한 정보를 주었는데, 이 지역에서는 4월 지진 발생 전부터 장기 발전 프로그램을 이미 진행해오고 있었습니다.


현재로서, 특히 우기를 맞아 더욱, 적절한 거주지를 가장 필요로 하고 있었으며, 아동 노동 불법 거래 사건들이 증가하는 추세였습니다. 이는 이미 지진 전부터 문제가 되어오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마을발전위원회의 어둑어둑한 건물로 들어섰고, 대화의 화제는 마콴푸르 및 전 지역에서 아동을 위한 핵심 고려사항인 교육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학교 밖 100만 명의 아동들

5만 3천여 개 이상의 교실이 붕괴되거나 손해를 입었으며, 정부의 재해대책사정단(Post-Disaster Needs Assessment)은 교육을 주거 다음으로 가장 대책이 시급한 요소로 꼽았습니다. 5월 말 학교들이 다시 열었지만 100만 명의 네팔 아동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아동들은 추가적인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지진 속에서 책과 학습 도구를 분실했습니다. 몇 달간 학교를 나가지 못했으며, 그 동안 아동들은 공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 따라 곧 있을 시험에 대한 걱정이 상당합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마을발전위원회의 구성원들은 여전히 낙관적이었고, 지진 발생 전 모든 아동들이 학교를 다녔다고 자랑스럽게 일러주었습니다. 학교로의 복귀가 아동들에게는 큰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아동들이 학교에 가면 괜찮아지지만, 밤이 되면 여전히 두려움을 느낍니다.” 위원회의 한 구성원이 제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변함없는 사실은, 긴급한 상황에서 교육은 아동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물리적 보호와 정신적 안정을 주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규칙적인 생활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됩니다. 삶을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플랜인터내셔널이 긴급상황에서 교육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임시 학습 대책

그 날 이후 우리는 마콴푸르 지역 내 25개 센터 중 하나인 바라바라히(Bajrabarahi) 지역의 임시 교육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처럼 회복을 돕고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의 중요성에 빛을 밝힐 때입니다. 대나무와 물결 주름의 철제 지붕으로 만들어진 교실에 들어서니 시끌벅적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모두 미소를 지으며 소리 높여 인사했습니다.


아이들은 빠르게 앉았습니다. 플랜인터내셔널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은 임시 교육 센터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미술 작품들을 둘러보고, 사회 교과서를 훑어보며 저는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 교실 뒤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느낀 즐거움은, 장기적인 도전에 관한 생각들로 상쇄되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재건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우기에 비가 내리면 이 센터가 얼마나 나빠질까요? 아직 다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영구히, 교육으로부터 멀어진 아이들은 아동 노동이나 아동 결혼, 불법 매매와 착취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에게 미치는 위험이 특히 더 걱정이 되기에, 여자아이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비율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긴급한 기금 지원 요청

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비용입니다. 최근 카트만드에서 개최된 기부자 회의에서 구성원들은 교육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긴급 상황 속 교육은 자금 부족을 겪기로 악명 높습니다. 네팔 교육을 위한 UN의 긴급지원요청은 목표 금액의 절반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2014년에 단지 인도적 기금에서 교육을 위한 기금이 1%를 차지했듯 예사의 일입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플랜인터내셔널이 전쟁과 자연 재해로 피해 입은 아동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A World at School’ 단체 및 다른 협력단체와 함께 긴급 기금 지원을 요청하는 이유입니다.


7월 7일 ‘교육개발을 위한 오슬로 써밋(Oslo Summit on Education for Development)’에서, 세계의 지도자들이 ‘교육을 위한 국제 인도적 긴급기금(Global Humanitarian Fund for Education in Emergencies)’ 마련을 단행키로 하는 것에 따라 성공의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이 단계가 재난으로부터 피해 입은 모든 아동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네팔 카트만두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