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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16:56:45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에 콜레라 등 2차 피해 속출

허리케인 매슈가 아이티를 강타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있다. 여전히 나무들은 쓰러지고 논 밭은 침수된 채로 남아 있으며 남부지역에는 콜레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전 부이스 리가에 사는 37 로세나에요. 네 딸아이의 엄마이고 곧 다섯째가 태어나죠. 우리 집은 건축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번 허리케인에 완전히 무너졌어요. 모든 집들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이렇게 완전히 무너졌죠.”


“태풍 이후 많은 사람들이 학교나 이웃집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어요. 허리케인이 왔을 때 우린 모든걸 잃었어요. 집, 정원, 중요한 문서, 소, 가구, 학교… 우리가 가진 모든걸 잃었어요.”


매슈로 발생한 해일로 식수원 대부분이 파괴되고 그나마 남아 있는 식수용 우물도 오염되어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다.


“허리케인이 오기 전에 플랜이 우리 마을에 식수펌프를 설치해 주어 염소들과 우린 그 식수펌프를 이용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긴 시간을 걸어 구해오는 물이나 강에서 얻는 물보다 훨씬 깨끗한 물이에요. 그러나 허리케인 때문에 강이 범람해 물이 오염되어서 지금은 이 물로 설거지 조차도 못하게 되었어요.”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모기들이 배가 되어 아이들이 많이 물리고 있어요. 아이들이 온몸에 모기가 물려 가려워해요. 특히 영유아들이 더 힘들어 하죠. 게다가 감기까지 걸리고 설사와 고열까지 걸리고 있어요. 여기서 2시간 거리에 이 동네 하나뿐인 보건소가 있지만 차비가 없어서 갈 수가 없어요. 몸이 약한 사람들이나 저같이 임산부들에게는 더 위험한 상황이죠. 항상 큰 걱정거리에요.”


갈 곳을 잃은 수천 명의 이재민들은 폐허가 된 집을 떠나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있다. 불결한 위생상태와 밀집된 수용인원으로 인해 콜레라와 같은 2차 피해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슈로 인한 직접 피해 못지 않은 큰 피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이 이런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플랜이 우리에게 위생키트와 식수 그리고 먹을 양식을 지원해 주었어요. 이곳에 있는 엄마들과 저에게는 굉장히 큰 지원이에요. 이 고마움을 절대 잊을 수 없을거에요.


플랜은 5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포함해 10만 명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식량, 식수, 위생용품 보급을 비롯해 매트리스, 담요 등 현재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들을 우선적으로 배포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