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08:05:49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현장에서 희망을 전하는 두 인도주의자의 하루



르완다 가치보(Gatsibo) 지구의 한 지원 거점에서 크리스틴과 보나벤투르는 매일 오전 9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며, 변화의 기반을 만들어 가는 인도주의 실무자들이다.


아동보호 담당관 크리스틴 뭄포레제(Christine Mumporeze)10년 넘게 르완다 전역의 지원 거점에서 아동학대·방임·착취 예방과 대응을 담당해왔다. 그녀는 사례 관리, 가족 상담, 지역사회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이의 미소를 보는 것만큼 기쁜 순간은 없어요. 희망이 다시 자리 잡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일의 이유입니다.”

크리스틴은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한 후 절망 속에 있던 사람이 다시 자신을 믿게 되는 경험만큼 큰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보나벤투르 쿠브와요(Bonaventure Kubwayo)는 지난 5년간 운전기사로서 지원팀을 현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거칠고 고된 길 위에서도 그는 의료·보호·교육팀이 적시에 필요한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이동을 책임진다.

운전은 단순히 사람을 이동시키는 일이 아닙니다.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서비스가 제때 도착하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보나벤투르는 팬데믹과 긴급상황 속에서 현장이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고, 그럴수록 안정적인 이동이 구호 활동의 핵심이 된다고 말한다.

지원이 정확한 순간, 정확한 장소에 닿았을 때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다시 느낍니다.”


크리스틴과 보나벤투르는 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현장을 향한 목표는 같다. 가장 취약한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희망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을 전달하는 것.

두 사람의 일하는 방식은 조용하지만 꾸준하며, 그들의 역할은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제 목표는 단순합니다. 오늘 아이가 어제보다 더 안전해지는 것, 그리고 내일도 계속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틴은 이렇게 말한다.

르완다의 현장은 오늘도 변화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을 향해 마음을 실어 나르는 이들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