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희망을 전하는 두 인도주의자의 하루


아동보호 담당관 크리스틴 뭄포레제(Christine Mumporeze)는 10년 넘게 르완다 전역의 지원 거점에서 아동학대·방임·착취 예방과 대응을 담당해왔다. 그녀는 사례 관리, 가족 상담, 지역사회 대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이의 미소를 보는 것만큼 기쁜 순간은 없어요. 희망이
다시 자리 잡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일의 이유입니다.”
크리스틴은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한 후 “절망 속에 있던 사람이 다시 자신을 믿게 되는 경험만큼 큰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보나벤투르 쿠브와요(Bonaventure Kubwayo)는 지난
5년간 운전기사로서 지원팀을 현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거칠고 고된 길 위에서도
그는 의료·보호·교육팀이 적시에 필요한 곳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이동을 책임진다.
“운전은 단순히 사람을 이동시키는 일이 아닙니다.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서비스가 제때 도착하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보나벤투르는 팬데믹과 긴급상황 속에서 현장이 얼마나 빠르게 변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고, 그럴수록
안정적인 이동이 구호 활동의 핵심이 된다고 말한다.
“지원이 정확한 순간, 정확한 장소에 닿았을 때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다시 느낍니다.”


크리스틴과 보나벤투르는 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현장을 향한 목표는 같다. 가장 취약한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희망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을 전달하는 것.
두 사람의 일하는 방식은 조용하지만 꾸준하며, 그들의 역할은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제 목표는 단순합니다. 오늘 아이가 어제보다 더 안전해지는
것, 그리고 내일도 계속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틴은
이렇게 말한다.
르완다의 현장은 오늘도 변화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을 향해 마음을 실어 나르는 이들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