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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2 18:49:29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데스몬드 투투 주교 플랜과 함께
5000만 명 이상의 ‘실종된’ 아동들의 출생등록을 위한 행동 촉구.

플랜은 2월 22일 현지 시간 오전 10시 뉴욕의 UN본부에서 데스몬드 투투 주교(남아프리카 공화국 흑인 지도자, 198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와 함께 “나를 등록하고, 내 존재를 인정해주세요(Write me down, Make me real)” 라는 표어를 내걸고, 아동의 출생 등록율을 높이기 위한 전세계적인 캠페인(UBR-Universal Birth Registration)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매년 출생 기록이 없는 4천 8백만 명 이상의 아동들의 출생 등록을 각 정부에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아동 출생 등록 - 전 인류의 의무]라는 제목으로, 플랜이 발간한 5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시아에서는 해마다 10명 중 여섯 명의 아동이 출생 등록이 안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 지역 역시 출생 미등록율이 55%에 이른다고 한다. 이 아이들의 숫자를 셀 수 없으므로, 미등록 아동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들의 숫자는 약 5000만 명 이상 일 것으로 추정된다.

플랜 본부의 사무총장인 톰 밀러 씨는“세계 각국의 정부는 출생증명서가 없는 전세계의 수 천만 명의 아동들이 그들의 나이나 국적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생 증명서가 없는 아동들은 교육, 의료, 시민권, 상속 등 기본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인신매매 범에게 유괴되거나 쓰나미와 같은 재난으로 자녀를 잃어버려도 부모들은 자녀의 나이와 존재를 증명할 수 없으므로 자신들의 아들, 딸을 찾는데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라고 말했다.

출생 증명서 그 자체만으로는 보장할 수 없지만, 출생 등록은 아동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대규모의 인구이동과 조직화 된 아동 인신매매가 성행하는 오늘날, 출생 등록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필수적이다.

플랜은 이미 4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아동의 출생 등록율을 높이기 위해 해당 지역단체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몇몇 지역에선 주요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플랜은 캄보디아 정부와 UN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동 출생등록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두 달 동안 1백 5십만 명의 아동들이 출생 등록을 마쳤다. 내년에는 1천 3백만 명에 이르는 아동 전부를 출생등록 시키는 것이 목표다. 인도의 경우 오리사 지역에서만 벌써 3백 2십만 명의 아동들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증명서를 얻게 되었다.

플랜은 2월 22일 캠페인 선포와 함께 웹사이트 [ www.writemedown.org ]를 오픈 했다. 캠페인을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정보를 얻고, 전 세계적인 서명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