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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2 19:07:16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어려운 나라 어린이 우리가 도와요

’플랜코리아 부산지부’ 어제 창립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임이예요." "아이들이 저를 ’엄마’라 부를 때 가슴이 뭉클합니다."
지난 12일 부산 남구 민락동 센텀학원 3층 세미나실에 모여 이런 대화를 나누는 30여명의 표정은 행복감이 가득했다.

이들은 이날 창립한 ’플랜코리아 부산지부’ (☎051-620-4613) 회원들. 부산지부 회장을 맡은 이병수(54) 경성대 교수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부산 사람들의 깊은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코리아’란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을 돕는 세계적인 어린이 후원단체의 한국지부.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 이디오피아 필리핀 베트남 등 후진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보건위생·환경개선·생계유지·문화교류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우리도 79년까진 다른 나라의 이 단체 회원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했다.

’플랜 코리아 부산지부’의 회원은 모두 130여명. 김선문 대동종합건설 소장, 한수명 서명초등학교 교사, 송부자 센텀학원 총무부장, 박주아 진욱메디컬 직원, 주균창 119구급대원, 주부 최영주씨, 임영식 부산교도소 교도관…. 이 모임 회장 이 교수는 "모두 서민이지만 마음만은 세계적 갑부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회원"이라고 말했다.

이들 회원이 돕는 세계의 어린이들은 줄잡아 400~500명. 주부 최영주씨는 초등학교 3학년짜리 딸과 함께 이디오피아의 10살바기 여자아이를 돕고 있다.

119 구급대원 주균창씨는 매달 활동비로 나오는 10만원을 온두라스 어린이 지원에 쾌척하고 있고, 교도관 임영식씨는 어린 시절 ’플랜캐나다’의 한 회원으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카메룬·이디오피아·필리핀의 아이를 지원하고 있다.

교도관 임씨(49)는 "캐나다 분의 도움으로 고교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당시 옷과 사탕 등 선물을 받았을 때 그 기쁨을 아직 어려운 나라들의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플랜코리아’ 회원이 되면 매월 2만~3만원씩 후원금을 내고 결연이 되는 아이들과 편지를 나누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조선일보(박주영기자 ,200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