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구호단체 플랜인터내셔널의 한국 기구인 플랜코리아는 최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이 단체의 이사회에서 정회원으로 승격됐다고 20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플랜인터내셔널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기구로, 유니세프와 함께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 어린이 후원기구로 꼽힌다.
1937년 창설돼 현재도 개발도상국 130만명의 어린이가 이 단체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플랜 코리아는 15번째로 정회원이 됐다.
1996년 설립된 플랜코리아에는 축구국가대표 이운재 선수와 바둑기사 조훈현씨, 산악인 엄홍길씨 등 7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플랜코리아 노영찬 회장은 "정회원으로 격상된 것은 한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회원 선정으로 북한어린이 후원사업 등 플랜인터내셔널의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