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어린이의 거의 절반인 6억명이 식량과 주거,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중 3억5천만명은 "절대 빈곤" 상태에 있다고 국제 아동기구인 플랜이 2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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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의 톰 밀러 회장은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 빈곤 문제가 부각됐으나 아시아에는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보다 기본 생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어린이들이 2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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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같은 상황이 지금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의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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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에서 자라나기"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아시아 어린이들의 열악한 상황은 인구증가와 교육 부족,의료서비스 결여,깨끗한 식수 부족 등에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부 국가의 "관리 체제 미흡과 부패"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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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은 아시아의 빈곤을 퇴치하기위해 국제사회가 미국과 유럽,일본의 농민들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고 제3세계 국가의 채무를 탕감해야하며 이들 국가의 수출품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방콕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