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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30 16:42:10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 도와야죠”

조선일보
한국에 온 국제아동구호단체 ‘플랜인터내셔널’ 밀러 사무총장

“1970년대에도 서울에 온 적이 있는데 오늘 와서 보니 완전히 다른 도시네요. 전쟁을 치른 최빈국에서 이렇게 발전한 한국 역사가 바로 우리의 희망입니다.”

세계적 아동구호단체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의 톰 밀러(Miller·58) 사무총장이 한국에 왔다.그는 11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전 직후부터 1970년대 말까지 ‘플랜’의 도움을 받던 한국이 이제 ‘플랜’을 통해 다른 나라 아동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어린이 후원사업을 위해 방한했다.

플랜은 1937년 설립됐으며 현재 17개국의 후원자 108만명이 49개국 138만명 어린이를 돕고 있다. 1년 후원액이 6억달러(약 5600억원)에 이른다.

밀러씨는 “2005년 쓰나미가 동남아를 휩쓸자 수천 개 국제단체들이 피해국을 찾았지만 지금은 플랜만 남은 나라가 많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에게 구호품을 주는 대신, 학교를 짓고 우물을 파고, 지역사회를 다시 일으킵니다. 평범한 소액 후원자들이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보내주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도 할 수 있는 거지요.”

그는 짙은 갈색 눈썹에 힘을 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겠죠. 그러나 아프리카 아이들은 당장 마실 물이 없어 죽어 갑니다. 여러분이 한 끼 식사할 돈이면 한 아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