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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15:03:47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미얀마 사이클론 나르기스 피해지역,
폭우와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2차 피해 심각

 

사이클론 나르기스에 의한 미얀마의 피해는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망자수는 3만 2천 명이지만 국제적으로는 이 수가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3만 2천 명 – 공식 발표 (10만 명 예상)
부상자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 없음
피해자
100만 명 이상
위험상태
무수한 사람들이 위험상태에 처해 있음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이미 알려진 대로 현재 구조작업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얀마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입니다. 또한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구호팀의 투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1. 건강과 의료문제
이번 재난의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식수와 음식의 부족과 함께 다양한 수인성 전염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플랜은 설사와 이질, 말라리아의 발생을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이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는 약들이 위생시설과 함께 꼭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위험에 처하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2. 피난처
  이재민들이 지낼 숙소 또한 매우 부족합니다. 현재까지 믿을 만한 정보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플랜은 현재 이재민들이 지낼 수 있는 피난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교육
이전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3천 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75%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엄청난 양의 교육기자재가 배급되고 있습니다. 현재 외부 구호 인력의 접근이 힘들기 때문에 교육 부분에 대한 지원은 각 지역의 역량과 배급물품들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생계
  알려진 대로 현재 대부분의 쌀 농장이 붕괴되어 음식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생계 유지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모내기 철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씨앗과 장비를 구하는 것에 더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기금마련과 함께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플랜 인터내셔널은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여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30만 달러를 모금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미 5만 달러를 재난발생 직후에 전달하였습니다. 피해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 모기장, 공구, 생리용품 등의 NFI(Non-food items)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규모가 큰 만큼 장기적인 복구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 350-500만 달러 상당의 장기복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는 ECCD센터와 초등학교 건립을 포함한 교육 분야의 개발과 영양실조, 수인성질병 예방 및 치료를 중심으로 한 의료 지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플랜코리아 역시 모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기업과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미얀마는 플랜의 활동지역은 아니지만 재난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스텝을 활용하여 구호물품과 입국에의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알려진 대로 미얀마 정부의 협조 부재로 모든 구호활동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지를 잘 아는 지방 파트너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난발생 후에는 정확한 정보 파악이 필수적이나 현재까지 미얀마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에서 믿을 만한 내용이 부족하기 때문에 플랜은 더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는 파트너들을 현지에 두고 있습니다.

플랜뿐만 아니라 많은 단체들이 사이클론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밤부터 폭우가 내리면서 구호작업이 지연되고 있고 수인성 전염병과 기아로 다시금 이재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또한 미얀마 정부의 차단으로 많은 단체들이 구호작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식량계획(WFP)은 피해가 극심한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에 하루 375t의 식량을 보낼 계획을 세웠지만 교통이 원활치 못해 실제 공급량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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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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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로 팔 묶고 버텼지만… - 로이터]

위의 사진들은 오늘 새벽 각 외신에서 보도된 사진들입니다. 지금 외신들은 미얀마의 언론인들로부터 받은 미얀마의 참상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사진들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얀마 사태는 군정의 통제로 그 현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참상을 알리기 위해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의 규모는 지난 동남아시아 쓰나미 때의 피해 규모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번 피해의 복구에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지속적인 피해 복구작업과 미얀마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815-01-0385-973 (재)플랜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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