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영양

: 가난으로부터 해방시켜준 커피

프로그램 지역: 셰베디노(Shebedino)

개요:  플랜 에티오피아 셰베디노 프로그램 유닛은 4년 전 설립 되었던 시점부터 음식과 영양 프로그램을 실행하였습니다. 환금작물로부터 가정 수입을 늘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커피 묘목 생산은 이 프로그램의 활동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목표에 따라, 셰베디노 프로그램 유닛은 관여하고 있는 14개의 지역사회의 가난한 농부들에게 커피 씨앗을 보급하였습니다. 그 중 라마다(Ramada)라는 지역은 강하고 헌신적인 지역 구성원들이 생활의 변화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토 다빗(Ato Dawit)은 55세의 농부이며 6명 자녀들의 아버지입니다. 그의 아내인 로 아자렉 알레무 (Wro Azalech Alemu)는 42세의 가정주부로 집안일로 항상 바쁩니다. 그 중 두 아들은 가족 중 유일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혜택을 받은 비교적 운이 좋은 아이들입니다. 이 가족은 항상 음식이 충분치 못해서 힘든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토 다빗은 수확물을 공정하게 나눔으로써 농작 투입량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농경지를 빌려주곤 하였습니다. 작물은 아주 낮은 시장가치를 보유한 옥수수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토 다빗 가정의 수입은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플랜과 지역 농경부의 도움으로 커피 묘목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토 다빗은 이 특별 후원의 대상인 6명의 수혜자 중의 한 명입니다. 그는 2004년도에 처음 커피 종자를 받아 10개의 묘판에 만 개의 묘목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10달이 지나 그것들을 팔아 2000비르(222,000달러)를 벌었지요. 그 후에 연속적으로 2년간 커피 종자를 제공 받은 아토 다빗은 다 자란 묘목들을 팔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더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플랜과 지역 농경부 전문가들이 그를 방문하여 어떻게 커피 묘목 기르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던 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 날이 그를 ’가난으로부터 해방시켜준 날’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제 인생을 바꾸어준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이제 제 모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그는 또한 덧붙여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제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처지가 되었고 경작지 공유를 위해 제 땅을 임대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는 제 돈으로 농작에 필요한 상품들도 시장에 가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토 다빗은 새로 지은 집의 물결무늬 철판 천장을 가리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이 이렇게 큰 집에서 살게 되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절대 모르실 겁니다. 이것은 저에게 정말 극적인 변화입니다. 이전에는 풀로 이어 만든 초가지붕 아래서 소와 가축들과 같이 살았었으니까요. 게다가 가축용 암소 한 마리, 그리고 팔 생각으로 다른 소 한 마리를 샀답니다. 이제 우리 가족은 의료나 학교 교육과 같은 모든 사회 서비스를 받게 되었어요.”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아토 다빗은 이웃과 지역 사회 전체의 역할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의 단기 목표는 농업 생산품을 시장에 가져다 팔 때 운반 용으로 사용할 당나귀 수레를 사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해에는 커피 종자를 그의 돈으로 사서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행정구의 수도인 레쿠시(Leku town)에 집을 지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전깃불 아래서 마음대로 공부할 수 있고, 중등학교에 진학도 할 수 있도록 그 쪽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아토 다빗은 이제 모든 아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보고 손주도 보게 될 앞날의 꿈을 행복하게 꾸고 있습니다.

<새롭게 지어진 집 앞에 서있는 다빗(Dawit)의 가족들>

             <다빗(Dawit)이 예전에 살던 집>

               <다빗(Dawit)의 커피 묘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