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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16:05:52 #플랜뉴스 중남미

  

브라질 - ’쓰레기 줍는 삶’

 

 본 사례는 “어린이의 권리 소통(Communicating Children’s Right)”프로젝트에 2년째 참여하고 있는 16살 소년 Eaequiel Sobrinho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Cabo de Santo Agostinho, Pernambuco지방의 Vila Arminio da Paz에서 쓰레기 더미 속의 남은 음식을 주워먹으며 살아왔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학교에 가본적이 거의 없었으나,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2000년 IBGE에 의해 수행된 국가 기초 위생 연구(National Research in Basic Sanitation (PNSB))에 의하면, 브라질에서 매일 약 157,000 톤의 가정용 • 상업용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브라질 도시의 59%가 도시 내 고형 쓰레기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고 투척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 더미는 23,340명의 쓰레기 수거인의 일터입니다. 쓰레기 수거인 중 23%는 14살 미만의 아이들입니다. 이와 같은 전반적인 상황은 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거부당한 사람들로 즉, 인간쓰레기로 낙인 찍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상의 데이터에서 나타난 현상을 시민권의 부재로 인한 고난의 삶을 산 16살 사춘기 소년 Ezequiel Sobrinho의 예에서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가족들에게 적절한 노동환경이 제공되지 못한 탓에 그는 9살에서 11살까지 이와 같은 열악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Ezequiel과 친구들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곤 했는데, 이 음식들의 대부분은 부패한 것들이었습니다. 쓰레기 더미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으며, 이는 인간의 비참함을 대표하는 처참한 광경 중 하나이며, 각 개인의 시민권이 존중 받지 못하고 있는 한 장면입니다. 다행히도, 현재 Ezequiel는 사촌과 함께 플랜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더 이상 쓰레기 더미를 뒤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Ezequiel의 새로운 보금자리에는 어른 3명, 아이4명, 청년 1명, 총 8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Zumbi dos Palmares 주립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기초교육 II(Fundamental Education II)과정의 8학년 과정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Mestre Dié 문화센터와 Municipal School of Music에서 좋아하는 기타연주를 배우고 있습니다.
  
  Ezequiel은 지난 2년 동안 “어린이 권리 소통(Communicating Children’s Rights)”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2003년부터 Plan International Brazil에 의해서 진행된 것으로 Cabo de Santo Agostinho의 사회적 취약 지역에 살고 있는 13세 - 16세 사이의 어린이 약 150명과 함께 어린이매체(Child Media)를 개발하였습니다. 매체(media)는 공동체 라디오 기지국을 이용하여 사회 변혁, 어린이들의 권리에 대한 정보를 동료(가족, 친구들, 학우, 공동체)들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등의 수단으로 사용되며 Statute of Children and Adolescents – ECA (Federal Law 8.069/90)에 그 기준을 맞추었습니다.
       
      
       <영상을 촬영할 때 마이크대를 들고
          소리를 조절하고 있는  Ezequiel> 
 
 본 프로젝트가 진행된 2003년7월에서 2007년 6월까지의 기간을 총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청소년의 소리(Voice of Youth)에 의한 라디오저널, 라디오 공연, 무료 카메라(Free Camera)에 의한 시청각 매체에 대한 워크샵이 개별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내부 평가 및 워크샵의 성공적 개최로 매체 산물의 내용 및 기술적인 면에서 매우 훌륭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되어 2006년에는 학생들이 워크샵 하나당 4개월 단위로 하여, 즉, 일년 동안 3개의 워크샵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워크샵에 참석했던 학생 중 뛰어난 학생들이 후기 워크샵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강사로 참여하였다는 것입니다.
 
 라디오 저널과 라디오 공연에 관한 워크샵에서는 정보 및 무대에 관한 교육은 토론을 통한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들은 공동체와 더 큰 규모의 FM 라디오 방송국의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는 적절한 언어, 방법, 내용을 통하여 청소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정보의 민주화, 새로운 틀을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선택 등과 같은 일렬의 제작 과정은 강사의 감독하에 수업 중 학생들 사이의 토론을 통하여 결정되었습니다. 워크샵을 통하여 학생들은 공동체 내의 사람들과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라디오 저널 워크샵에 참석한 학생들은 몇몇 NGO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토론에 참여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본 워크샵에서 진행되고 있는 활동에 대하여 충분히 인식을 하게 되고, 청년들 스스로 세미나, 강의, 공동체 동원을 위한 홍보물 제작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참여자들 중 몇몇이 부()권 인식에 대한 홍보 - 그는 나의 아버지 입니다. 이 권리를 인식합시다 - 물을 제작하여 2006년 연방정부의 인권 상(Federal Government Human Rights Award )을 수상하였습니다.
  
 영상매체 워크샵에서는 청소년들이 첫번째 단계에서 5개의 주제(10대 임신, 가정 폭력, 공동체 내 폭력, 학교 폭력, 공공보건)로 5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습니다. 다큐멘터리들은 2005년 어린이 미디어 상(Child Media Awards)를 수상하였으며 2006년에도 추천되었습니다. 워크샵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2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는데, 이 중 하나는 쓰레기 더미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Collecting Life와 공동체 내 소녀들에 대한 Sexual Exploitation of Children이었습니다. 이들은 2007년 제3회 MERCOSUL의 청소년 영상매체 축제(3rd Festival of Young Audiovisual Producers of MERCOSUL) 에서 수상, 상영되었습니다.
  
 Ezequiel이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인권, 특별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권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그는 이전에는 생각해보지도 못한 주제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태도와 일상의 생활들을 변화시켰으며,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그로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한 자화상을 그리기 위한 영상 매체를 제작하도록 하였습니다.  “Collecting Life는 나의 삶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이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그러한 것을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일을 해야만 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라고 Eaequiel은 다큐멘터리에 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각본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영상매체 워크샵은 그에게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적 착취와 같은 이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현실에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다른 청소년에게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그들이 권리와 공공정책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의 정치적 참여를 높이고, 그들의 역사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주변 공동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FY 07의 “어린이 권리 소통(Communicating Children’s Rights)” 프로젝트는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청소년의 삶의 질이 향상된 것을 고려하였을 때, 그들과 함께 더욱 더 정교하게 다듬어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Cabo de Santo Agostinho의 25개 공통체의 250명의 청소년을 후원하는 것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안건데 대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 증진(Promoting the Right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제 9차 당사국 회의의 논제가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의 프로젝트보다 발전된 형태인데, 사진과 인터넷 과정을 포함하며,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성공을 위하여 어린이들을 지지해 주고 모니터링 해 줄 수 있는 그들의 부모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지원을 하는 것을 워크샵의 일부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더미위에서 촬영하는 학생비디오제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