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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0 11:11:5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슬럼독’ 제작진, 인도 불우아동에 10억 기부’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고 3억달러가 넘는 세계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제작자가 영화의 배경이 된 인도 뭄바이의 아동 구호를 위해 자선기금을 내놓았다.

1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프로듀서인 크리스티안 콜슨은 인도에 설립된 세계 아동 구호 단체플랜에 74만 7500달러(약 9억 9155만원)를 기부했다. 이 기금은 향후 5년간 뭄바이의 빈민 소년 5000여명의 교육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들이 인도판 ’산골소녀 영자’ 사건을 겪을뻔한 사연도 전해졌다. 산골소녀 영자 사건은 방송에서 소개된 후 화제가 돼 휴대폰 CF 등을 찍으며 경제적인 도움을 얻었다가 지난 2000년 강도를 당해 아버지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출연한 뭄바이 빈민촌 소년, 소녀 아즈하루딘 모하메드 이스마일과 루비아나 알리 역시 영화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두 소년 소녀를 둘러싸고 가족, 이웃들이 경제적으로 복잡한 갈등을 드러내 자칫 어린이들에 해가 가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콜슨은 "두 아역배우를 위해 기부금 외에 장학금을 마련했고 오랜 경험을 가진 신탁기관을 선정했다"며 "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기금을 찾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신탁기관에 맡겨진 기금은 두 아역배우들에게 교육과 주거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영화사는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