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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7 13:25:24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서부 아프리카의 관문인 세네갈 남부의 카올락 마을.
땅콩 재배가 주 수입원인 세네갈의 전형적인 농촌 부락입니다.
좁디좁은 움막 한 두채 안에 많게는 열명 가까운 일가족이 모여 삽니다.
그나마 다른 곳에 비해 식량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하지만, 주민 대부분은 하루 한, 두끼로 연명합니다.

[젬장/주민 : 쌀이나 밀 같은 식량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열대병이나 기생충 질병에 취약한 생활 여건입니다.
우리 돈으로 3천원도 안되는 모기장을 갖추지 못해 말라리아에 걸려 숨지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오마르/세네갈질병퇴치위 :  해마다 8천명 가량이 말라리아 때문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만 5세 미만의 아동과 임산부의 경우 말라리아에 취약해 이 질병에 걸린 3명 가운데 1명 꼴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식수에 의존하는 데다 의료 시설과 장비가 엉망이다보니 결핵이나 주혈흡충병 같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병으로 숨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삼파쟘/의사 : 제가 유일한 의사인데 간호사도 없고, 앰뷸란스도 없어 중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손을 쓰기가 힘듭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부터 세네갈 6개 지역에서 시작된 한국 정부와 구호 단체의 사업도 질병 예방과 식수 개선 작업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황극과 학교 보건 수업을 통해 각종 질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지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라시시/주민 : 연극을 보고 나서 어떻게 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지 알게 됐어요. 가족과 친척, 모든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거예요.]

또 우물을 파고 수도관을 설치해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모기장과 백신 공급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미타/주민 : 지난 우기때 모기장을 구한 뒤 지금은 말라리아 걱정없이 아이들과 잠을 잘 수 있게 됐어요.]

우리 정부가 오는 2천13년까지 세네갈 구호 사업에 투입하는 자금은 22억원.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들이 항공권을 살 때마다 천원씩 내는 ’국제 빈곤 퇴치 기여금’이 주요 재원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간의 구호 사업으로 세네갈 인구 천 2백만명 가운데 10% 이상이 직, 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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