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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10:17:2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스리랑카 교전지역서 수만명 기아 위기"

타밀반군, 국제사회에 인도지원 호소

(콜롬보 AP=연합뉴스) 스리랑카 북부에서 정부군과 타밀반군(LTTE)간 교전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수만명이 기아 위기에 처해 있다고 타밀반군이 25일 밝혔다.

최근 타밀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갇혀 있다가 탈출한 민간인은 10만명을 넘어섰지만 아직 5만명이 교전 지역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측은 이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지역의 식량비축분이 감소해 민간인들의 기아가 임박했다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신량의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스리랑카 정부도 최근 교전지역의 식량과 의약품 부족 현상이 심각하며 사람들이 기아로 숨지고 있다고 전했지만 안전을 이유로 인도주의 관계자와 기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스리랑카에 인도주의팀을 파견한 유엔의 마리 오카베 대변인은 현지의 인도주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민간인 희생자수가 끔찍하게 많고 그들의 고통도 참혹하다"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 3개월간 교전 지역에서 약 6천5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