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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3 11:06:53 #플랜뉴스 중남미
"한 명당 $2.50의 비용이 드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어요."

"출생신고의 필요성을 몰랐었어요."

 

파라과이 카구아주 지역의 많은 아동들은 부보들의 빈곤, 인식 부족 등으로 출생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1세 미만 아동의 70%이상이 출생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고, 이는 주변 지역과 비교할 때 엄청난 수치였습니다. 출생등록 미비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아동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플랜은 파라과이 정부와 함께 출생등록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첫 출생 등록 캠페인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마을 지역 주민들이 출생 등록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첫 실패를 안고 플랜은 출생 등록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녀들의 진급문제, 자녀들이 가족성을 따를 수 있는 부분, 모든 공식적인 절차에 필요한 ID 카드 발급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고, 출생등록 캠페인에 대한 호응도도 높아져 갔습니다.

 

5명의 자녀를 둔 버날가 가족들도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5명의 자녀 중 한 명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출생 등록증을 모두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학교 진급할 때도, 멀리 여행을 갈 때도, 취업을 하게 될 때도 걱정이 없습니다. 또 가족 모두 버날이라는 가족성을 사용해 한 가족이라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동들의 출생신고는 평상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들이 자라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학교에서 진급 시 아동의 존재가 법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아 진급이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출생 등록증이 없는 많은 아이들이 유급이 되거나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노동을 할 때도 인정을 받지 못해, 열심히 일을 하고도 노동의 대가를 인정받지 못하는 등 노동 착취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아동의 나이가 법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성폭력이나 성희롱이 일어나도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습니다.

 플랜은 파라과이 정부와 함께 출생등록 캠페인을 하면서 영아는 물론 청소년들의 출생등록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18%에 지나지 않는 영아 출생 등록율을 기준으로 그 아동들이 학동기 연령이 되었을 때의 출생 등록율을 76% 이상으로 높힐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플랜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5,000명 이상의 아동들이 출생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생 등록율이 증가한 것으로 우리의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출생등록을 하여 어린이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모두 누리도록 하는 것이 아직 남아있는 플랜의 할 일인 것입니다. 

 

"$2.50이 없어 하지 못했던 출생등록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면서도 불안해 하던 우리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에 전념하고,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네요. 늦게나마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파라과이-주안나 Ju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