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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3 10:05:11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한국, 빈곤국 지원에 너무 인색"

美글로벌개발센터(CGD), 22개국의 '2009 개발기여도지수' 발표 [노컷뉴스]

전 세계 22개 부유국가 가운데 한국이 빈곤국 지원에 가장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인 글로벌개발센터(CGD.Center for Global Development )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개발기여도지수(Commitment to Development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22개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CGD의 조사에서 한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조사대상국에 포함된 이래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CGD는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대외원조와 무역, 투자, 이민, 환경, 국가안보, 기술 등 7개 분야에 대한 빈곤국 발전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개발기여도지수(CDI)'를 발표해왔다.

올해 조사에서 1위는 처음으로 스웨덴이 차지했고, 덴마크와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유럽 국가들은 2003년 조사가 실시된 이해 줄곧 상위권을 지켜왔다.

뉴질랜드와 호주, 스페인도 '톱10'안에 포함됐는데, 이들 국가들은 대외원조는 적은 편이었지만 무역과 투자, 이민, 안보면에서 상대적으로 빈곤국에 대한 지원이 많았다고 CGD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선진 7개국(G7)은 어느 국가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7 국가 가운데 최상위는 11위인 캐나다가 차지했고, 독일과 영국, 프랑스는 공동 12위에 선정됐으며, 미국은 17위, 이탈리아 18위, 일본은 21위를 기록했다.

최하위 22위를 기록한 한국은 대외원조 부문에서 빈곤국 지원에 극히 미미한 성적을 보였지만, 투자와 기술 부문의 지원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개발센터는 빈곤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부유국가와 빈곤국가의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설립된 독립적, 비영리 연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