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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18:32:47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생존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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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례들은 플랜의 사업장 중 한 곳인 크루아데부께와 포르토프랭스에서 이루어졌다.
플랜은 두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였고, 곧 간이화장실을 세우게 된다. 다른 긴급한 필요사항도 파악 중이며 가능한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 밀린느(가명), 12세
<사진. 크루아데부께의 어린이회는 어린이들의 권리에 대한 토론회와 활동을 벌여왔으나 이제 이 곳은 심각한 파손을 입어 위험한 장소가 되어버렸다.>
 
“저는 그 날 학교에서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집도 부서져서 이제 우리는 캠프에 머무르고 있어요.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던 서로 나누며 지내고 있어요.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집이 부서졌는데 뭔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학교도 완전히 무너졌어요. 우리는 음식이 생기면 없는 사람들과 나눠먹고 있어요. 돈을 함께 모아서 크루아데부께에 있는 한 상점에서 음식을 사고 있어요. 다른 가족들은 우리보다 더 피해를 많이 입었어요. 제 사촌은 죽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집에 2층에 있다가 떨어져서 다치기도 했고, 여기 캠프에 몇몇 사람들은 아파요."
 
 
"이제 당장 먹을 음식이나 음료수, 물도 없어요. 옷들이 다 집에 있었기 때문에, 옷도 필요하구요. 저는 오늘 아침에 교회에 갔어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많은 것들이 필요해요. 우리는 여기서 함께 모여서 자고 있어요. 달리 갈 곳이 없어요.”
 
  
  
2. 프랑소와(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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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랑소와는 이번 지진으로 두 아이와 남편을 잃었다.>
 
“저는 빨래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모든 게 흔들렸고, 커다란 굉음도 들렸어요.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집안에 있던 아이들에게 달려갔지만, 한 아이는 죽고 말았어요.
 사람들이 우리에게 음식도 주고 건강도 보살펴주고 있지만 제가 있었던 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요. 남편도 죽었고, 모든 가족들이 죽었어요. 여기 있는 아이들도 아픈 아이들이 많아요. 아이들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니까 아파하고 슬퍼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이제 길바닥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남아있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집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