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업데이트
몬트리올 컨퍼런스에서 아이티의 대통령 르네 프레발은 20만개의 텐트와 2,600만 명분의 식료품을 요청하였다. 임시대피소 창고에는 4천 개의 텐트가 있으며 다른 NGO단체 및 협력단체들과 어느 정도의 보급이 가능한지 작업 중이다. 4월에 우기가 시작되므로 임시대피소는 더욱 시급한 사항이 되었다.
현재까지 세계식량계획의 식료품은 39만3천명에게 보급되었다. 하지만 치안 문제는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 있으며 보급 전략 또한 바뀌게 될 것이다. 세계식량계획은 수도를 15개 구역으로 나누어 한 구역마다 하루씩 대용량의 식료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특별한 구분 없이 여성들을 위해서만 보급이 될 것이다. 미군 병력이 식료품의 수입, 운송, 보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실행과정을 지휘하게 될 것이다. 모든 NGO의 운송수단들이 식료품을 수송하고 있기 때문에 식료품 보급에 있어서 그들의 보안문제에 우려를 나타내는 NGO도 있다.
업무실행단은 ’물자 수송이 이제 원활해질 것이다.’고 보고하였다. 이들의 목표는 조만간 물자운송 트럭과 아이티 내의 물품 창고의 보유능력을 3배로 늘리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아이티 내에서 연료는 더 이상 문제되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
가장 최근의 여진으로는 진도 4.7로 기록된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월요일 현지시각 오후 9시 50분에 발생하였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약한 진동이 느껴졌으나 기반시설에 큰 손실을 입힐 정도는 아니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는 이 여진이 일어나기 전, 아이티에 첫 지진발생 후 적어도 30일 동안 아이티에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으로 발생할 여진으로 사회기반시설에 더 큰 손실이 생길 수도 있으며, 건물들은 이미 강진으로 구조가 약해졌고, 건물 잔해 등이 도로로 떨어져 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치안상황
UN평화유지군과 미군들이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르토프랭스 내에서 산발적인 약탈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포르토프랭스 내에서 이와 같은 약탈로 적어도 두 명의 용의자가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 구호품의 운송 및 배분이 늦어질 경우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지진 전보다3배 이상의 약탈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언론에서는 UN평화유지군이 식료품을 받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하여 경고사격을 하거나 최루탄을 사용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동시에 미군과 브라질 평화유지군이 폭력상황이 보고된 바는 없으나 포르토프랭스의 가장 위험한 슬럼가 중 한 곳인 시떼 솔레이으 지역에 식료품과 식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항구 근처에서 이루어진 식료품 분배작업은 혼잡 그 자체여서 UN군이 무장병력이 도착할 때까지 군중들을 통제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후에야 군중들이 질서를 찾고 구호품을 기다리게 되었다.
NGO 단체들은 사무실 주변에 구호물자 보급이 늦다며 불만을 품은 군중 및 일자리 제공을 요구하는 군중들이 사무실 밖에 모여들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플랜의 대응
구호품 보급이 보안 및 실행 팀과 함께 철저한 계획 하에 수요일 오전 재개될 것이다.
플랜 아이티는 플랜 도미니카에서 작멜로 도착한 2천키트를 받고 아이티 관광부에서 제공한 창고에 이를 배치하였다. 플랜 아이티 직원이 이 창고 관리를 관할하고 있다.
플랜은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 재난민촌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 작업 중에 있다.
플랜 도미니카공화국은 플랜 아이티와 의견을 나누며 플랜 로고, 텐트, 심리사회치료도구, 식료품 리스트 등 필요한 부분을 구입, 제공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플랜 도미니카공화국은 두베르헤 지역에 크로아데부께 지역을 위한 물품을, 페데르날레스 지역에 작멜 지역을 위한 물품을 비축하고 있다. 작멜의 피해민들을 위한 마지막 물자가 일요일 산토 도밍고에서 출발하였고 이 물자는 페데르날레스에 저장될 것이다. 독일의 한 구호기관인 GTZ이 준비가 되는대로 작멜에 보급하기 위한 가족 생활용품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