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성 지진 피해 상황
↑무너진 건물사이에서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구출되고 있는 주민
지난 14일 발생한 중국 서부 칭하이성 지진의 여파로 현재까지 790명 이상의 사망자와 11,470여 명의 부상자가 집계되고 있으며, 무너진 건물 더미에 묻혀있는 생존자나 시신의 수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베이징 중국 내무부는 이번 칭하이성 지진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조대 파견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우밍(Zou Ming) 재난구조 사장(司長)은 "이번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조대 파견 지원 의사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현재 지진 발생지역의 피해와 그 규모에 맞는 경찰과 구급대원, 그리고 중국인민해방국이 의료 대책을 포함한 모든 방향으로의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는 중국 정부의 지원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플랜의 활동
이번 지진발생의 여파에 따른 긴급구조와 대책을 위해 플랜중국은 칭하이성의 피해 아동과 여성들을 위해 중국정부와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지침 하에 피해자와 취약한 상태에 처한 주민들에 대한 교차분석과 그에 따른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재난 운영위원회의 주요 사안은 피해 대책 상황에서 여성과 아동의 권리와 이익 보호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를 방지하기 위해 UN에 강도 높은 지침을 중국의 관련정부부서에 요청하는 것입니다.
플랜은 현재 피해 주민들에 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필요한 구호 물품 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집과 학교를 잃고 거리로 내몰린 200,000 ~ 400,000명에 이르는 14세 미만의 아동들을 위해 플랜은 음식과 옷, 침낭 등의 필수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응급처치물품들도 피해 지역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칭하이 성의 아동과 여성 위원회는 지진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배급하고 있으면 추가로 더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플랜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랜은 재난 상황에서 여아들의 위생관리에 필수적인 물품들로 구성된 키트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플랜은 현재 칭하이성의 재난 상황에서 중국관련정부와 직접적이고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지원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