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하르 주 사이클론 피해 상황
4월 14일 인도의 웨스트 벵골주와 비하르 주에 시속 160km 규모의 사이클론이 덮쳐 10만여 가옥이 파괴되는 등의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나무가 뿌리 채 뽑혀 34번 고속도로의 교통이 마비되었고 전기와 통신시설이 모두 끊어져 현지의 상황을 파악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이클론의 피해는 110여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천 가구의 파괴를 남긴 것으로 조사됩니다.
플랜의 활동지역 중 하나인 비하르 주- Araria, Purnia, Katihar, Kishanganj, Supaul 지역 포함- 의 사망자는 약 72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놀랄 만큼 빠른 속도의 사이클론은 한 시간여 가량 지속되며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뿌리 채 뽑고, 수많은 가축과 농작물 등을 휩쓸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태풍은 마을 전체를 파괴시켜 놓고 있습니다. 수천만 주민들의 삶의 흔적이 순식간에 모조리 사라져 버렸습니다.” -Vayasji, 비하르 주 재난관리부장-
정부의 대응
비하르 주 정부는 사망자 가족에게 150루피(약 $3,500 US)의 보상금 지원과, 피해지역과 희생자들에게 이미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비하르 주의 플랜의 후원을 받고 있는 곳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홍수피해재건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오던 Supaul지역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Suparul지역의 피해와 복구 상황에 대한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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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정이 사이클론으로 인한 가옥의 수리에 들어갔다. 집이 완전히 파괴된 가족의 구성원들은 그 지역의 대피소나, 가까운 지역에 사는 친척들의 집으로 옮겨간 상태이다. 몇몇의 여성들의 남편들 중 타지에서 일하고 있는 가족들은 여성들의 본가로 옮겨갔다. -약 30-35%의 옥수수와 해바라기 작물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최근 수확한 밀이나 가축의 가축이 먹을 풀 등은 사이클론으로 이미 유실된 상태이다. |
보건 위생
사이클론으로 인한 보건과 위생에 관련된 심각한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플랜에 의해 설치된 손 펌프를 사용한 식수의 이용과 지역 공동화장실이 사용에도 큰 문제는 보이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교육받고 학습한 위생관념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생활 속에서의 위생과 관련된 부분에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대피소
대부분의 가옥이 부분적으로, 전체적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짚이나 양철판으로 만들어진 약한 지붕은 완전히 사라진 상태입니다. 큰 길 주변의 몇몇 집들은 그 흔적도 보이지 않을 만큼 커다란 피해를 입었고 가족들은 이웃집에 대피해있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피해주민들은 파괴된 가옥에 대한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가옥의 수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홍수 피해의 복구 작업에서 플랜이 지원한 방수포를 사용하여 지붕수리를 하고 있는 몇몇 가정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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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학교들 또한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플랜의 활동지역내에 있는 이 학교들의 건물 또한 피해를 입은 가옥과 같은 재질의 지붕과 진흙 외벽으로 만들어져 사이클론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약 100-150여명의 학생들과 2명의 선생님이 있던 학교 중 단지 두 학교만 최근 다시 문을 열었지만 공간의 불편함과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가옥을 수리하는 일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출석률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교에 가고 싶은 열망이 사이클론과 함께 사라져간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하루빨리 학교가 문을 열어 공부를 다시 하는 것이 소원이고, 그들의 책과 교보재 등을 안전하게 넣고 다닐 책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이클론의 피해와 그 상황이 매우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집과 학교를 잃어버린 많은 지역 주민들과 가족들, 무엇보다도 더욱 취약한 상황에 있는 아이들과 여성들에 대한 보호와 복구 활동에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들 또한 집과 가족을 잃은 우리의 이웃이고, 여러분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