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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15:31:12 #플랜뉴스 아프리카
이 문서에서 소개될 케이스는 16살의 소년 미스간 베리훈 (가명 Misgan Berihun)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미스간은 HIV/AIDS (후천성 면역결핍증) 로 인해 두 번씩이나 가정에서 버려져 고아가 되었고, 단 한번도 학교에 가보지 못하였습니다. 미스간은 플랜 에티오피아의 랄리베라 지역 사무소에서 시행하는 경제적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미스간은 소득 창출 활동 (IGA)을 통해 세 마리의 염소를 지원받았습니다. 
 
에티오피아 보건당국이 2007년에 발표한 HIV/AIDS 환자의 추정 숫자에 따르면, 총 5,441,556명의 고아들이 HIV/AIDS 질병을 앓고 있으며, 그 중 310,896명의 어린이들은 그 질병으로 인해 가정에서 두 번씩이나 버려진 고아들입니다.
 
에티오피아에는 많은 숫자의 고아들과 상처받기 쉬운 어린이들이 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고아 및 취약 계층 아동(ORPHANS AND VULNERABLE CHILDREN) 정책이나 전략적 구상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고아 및 취약 계층 아동에 대한 문제를 농촌지역의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인식시키는 데에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우선적으로, 랄리베라 사업 지역에 살고 있는 4,573명의 HIV/AID 고아들 중 1613명이 타겟 그룹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플랜 랄리베라 PU는 HIV/AID 고아를 위한 후원 활동 중, 고아가 혼자 살고 있는 집이나 고아가 의존하는 친척의 집을 통하여, (사회심리적, 영양적, 학술적, 의학적, 경제적인 지원) 양, 염소, 송아지 등의 가축을 미스간처럼 287명의 HIV/AID 고아 에게 소득 창출 활동(IGA) 의 일환으로 제공합니다.
 
단기적인 해결책으로는 어린이 위원회가 HIV/AID 고아, 종교 지도자, 공동체 지도자, 여성 모임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어린이 위원회는 각 지역의 HIV/AID 고아 수를 파악하고, 세부적인 HIV/AID 고아들의 프로필을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또 예를 들면, 각 HIV/AID 고아의 개별 상황에 따라 보조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들을 지역의 자선 단체나 개인 후원자들에게 연결해주며, 농촌 교육 환경과 같은 HIV/AID 고아 에 관한 전체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활동을 들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총 81개의 플랜 후원 마을들 중에 39개 마을에 고아 및 어린이 위원회가 설립되었고 어린이 참여와 어린이 인권에 대한 교육 과정이 설치되는 등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또한, 위원회의 역할과 책임, HIV/AID 고아의 권리, HIV/AID 고아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한 방안, 어린이 보호자의 역할, 그리고 공동체의 HIV/AID 고아문제 접근 방식 등이 확립되었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플랜은 어린이 권익을 위해 앞장서는 일선 부서들 (여성부와 HIV/AIDS 예방 및 관리 기구 –HAPCO-)로 하여금 세이브 더 칠드런 (Save the Children) 과 같은 다른 국제 NGO와 협력하여 HIV/AID 고아를 위한 정책을 고안하고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스간의 이야기

             

 
2008년 플랜 에티오피아 직원은 2008년 셤시하 (Shumshiha) 지역 공동체의 랄리베라 플랜 사업 지역에서 미스간을 발견하였습니다.
 
미스간은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직전과 그 후의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미스간의 어머니는 HIV/AIDS로 인해 1997년 사망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론, 새 어머니와 결혼한 아버지와 함께 살았어요. 아버지는 계속해서 제가 필요한 것들을 구해다 주며 정성으로 저를 보살펴 주었죠. 한번도 저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저는 학교에도 다닐 수 있었어요. 불행하게도, 갑작스럽게 아버지께서도 2002년에 돌아가시게 되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첫째 누나 아마루 베리훈 (Amaru Berihun)이 찾아와 이제 저는 누나와 누나 남편과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저를 데려갔죠” 라고 미스간이 말했습니다.
 
미스간은 이어서, “저는 거의 자동적으로 가축, 양, 염소 등을 보살피고 책임져야 했습니다. 야생 동물이 가득한 정글에 염소와 양들을 가둬놓아야 했어요. 어느 날 여우 한 마리가 새끼 양을 채가 버린 적이 있어요. 그날 이후로 저는 첫째 누나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어요. 그 이후엔 제 형인 메코넨 베리훈 (Mekonnen Berihun) 과 살게 되었어요. 형에겐 벌써 두 명의 자녀가 있었죠. 상대적으로 형이 누나 보다 저를 더 진심으로 보살펴 주었어요. 하지만, 저는 여전히 불편함을 느꼈어요.”
 
그의 염소에 대하여 묻자, 미스간은 플랜 에티오피아와 마을 지도자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플랜과 지역 어른들 덕분에 7마리의 어린 염소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그 7마리의 염소가 1년 만에 14마리가 되었습니다.”
 
미스간은 항상 그의 염소들과 목축으로 벌어들일 수입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염소의 수가 늘어 날 때면, 저는 몇몇을 팔아 그 돈으로 소 한 마리를 구입하곤 해요. 결국 그 소가 송아지를 낳게 되면 그 만큼 소의 숫자도 늘어날 테니 말이죠,” 라며 미스간은 그의 소망을 이야기 했습니다.
 
덧붙여서 미스간은, “저는 돈을 좀 더 많이 벌어서 제 친구들과 다른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거에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