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리(Kamalari) 제도로부터의 해방
6월 12일 세계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플랜은 카말라리 제도로 속박된 수천 명의 네팔 여아들을 돕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노예제도가 아직까지 존재하는 곳이 있습니다. 네팔의 일부 지역에서는 4-5세 연령대의 여아들이 가족에 의해 부유한 집에 가정부로 팔려가는 일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빈곤한 집안 의 여아들은 가정의 소득을 고갈시키는 사람으로 여겨지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위협이 극심해지면 결국은 팔려 가게 됩니다.
카말라리 제도 하에서, 여아들은 더 높은 카스트 계급이나 사업가, 공무원 등과 같은 부유한 가정에 집안일을 위한 가정부로 보내집니다. 주요 연령대는 8~9세로 더 어린 나이에 팔려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폭력
여아들은 보통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보내집니다. 가족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신체적 폭력이나 성적 학대와 같은 각종 폭력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때로는 신분증 확인이나 어떤 심문도 하지 않는 인도와의 국경 지역의 성매매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플랜의 조치
플랜은 카말라리 제도를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아들이 가정부로 팔려나가는 현 상황을 막고 가정과 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들을 학교에 보내거나 대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리는 소규모 사업에 필요한 교육이나 활동을 지원하고, 가정의 생계지원을 통해서 적절한 가구 소득을 올리고 자녀들을 노예로 팔려 보내지 않도록 돕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부터 국가적 수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 대한 공공 의식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기타(Geeta) 스토리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온갖 언어 폭력과 위협에 대항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저의 주인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모두를 잘 알았습니다. 지역에서는 높은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도망가면 가족들에게 미칠 결과가 두려웠습니다.”
현재 21세인 기타는 계약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여 가족을 돌보고 있습니다. 플랜의 카말라리 제도 폐지 프로그램을 통해 기타는 길거리의 카페를 빌릴 수 있었고, 카말라리로 제도 하에서 일할 때의 소득보다 약 46배 많은 32,000루피를 벌고 있습니다.
플랜은 현재까지 10,000명에서 12,000명의 여아가 카말라리 제도하에서 하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플랜은 네팔 서부의 5개 지역에서 이런 것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