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은 지난 9일부터 홍대 인근 로모그래피숍에서 단독 사진전인 'Lomo LC-A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상순은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Lomo LC-A로 찍어온 사진 50점을 전시중이다.

네덜란드에서 유학중인 이상순은 로모 LC-A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오랜 로모그래퍼로 알려져 있다. 이상순은 그간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로모로 담은 담백한 일상의 스냅 사진들을 여러 로모그래퍼들에게 소개하고자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밝혀 음악팬과 사진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순은 "작고 컴팩트한 로모 LC-A의 장점을 살려 흘려 보내기 쉬운 일상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사진으로 기록해 두었다"며 "홍대 인근으로 놀러오면 꼭 구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이상순은 "전시 기간 중에 제 Itune안에 My Top Rated 100여곡들을 틀어놓을 예정"이라고 밝혀 사진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또 이상순의 로모사진전 엽서를 지참하고 관람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인화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금액 전액은 국제 구호 기구인 플랜코리아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전은 오는 8월 8일까지 열리며 매일 오후1시부터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