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 파소,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
상황: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 중북부 지역에 7월 21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 중 플랜이 활동하고 있는 산마텐가(Sanmatenga)와 나멘텐가(Namentenga) 지역 2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에 내린 비는 나멘텐가 지역의 연평균 강우량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양이다. 이 지역의 8개 마을 중 5개 마을이 이번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어 672가구가 집과 가축들의 손실을 입었고, 산마텐가 지역에서 진행 중이던 플랜의 프로그램도 큰 피해를 입은 상태다.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가 집계되고 있다.
다음날 비는 그쳤지만 폭우로 인해 무너져 내린 모든 집들은 불안전한 지역에 있으며, 토양이 많은 물은 흡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이렇게 큰 비가 내릴 경우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7월 23일 이후 플랜 부르키나 파소에서 물자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원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홍수로 인한 피해를 견뎌낼 수 있는 유일한 건물은 콘크리트로 지은 학교와 지역센터에 불과하다. 이곳은 현재 지역주민들의 임시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집을 잃고 머물 곳이 없는 수많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매우 열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약 6천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 임시 대피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핸드폰을 통해 수집된 뉴스들에 따르면, 몇몇 마을들에서는 사람들이 집에서 가져올 수 있는 몇 가지 물품들만으로 여전히 언덕 꼭대기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러한 마을들은 아직 고립된 상태라고 한다.
지원 필요 물품:
- 이동식 화장실
- 이동식 욕실
- 식량 및 식수
- 옷, 잠자리
- 의약품
- 천막(대피소)
- 물과 소독제
- 사회 기반시설의 재건(학교, 집 등)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정부의 비상 구호 부서 협의가 구성되었고, 플랜은 현지 정부와 협력하여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식량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들을 배급하고, 홍수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질병들에 대비한 지원을 계속해 갈 예정이다.
임시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의 지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초과된 대피소의 주민들을 다른 지역이나 대피소로 이동시키는 과정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