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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4 10:23:27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콜레라의 공포 속에서 스스로 대비하는 아이티 사람들

아이티 지역의 헬스워커(health worker)들은 임시보호캠프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점점 퍼져가고 있는 콜레라에 대한 예방법과 강력한 폭풍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폭풍은 심각한 콜레라의 전염 등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지금까지 펼쳐온 지진 후 재건사업의 성과를 방해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발생했던 대지진에 이어, 대략 130만 명의 사람들이 현재 임시보호캠프에서 지내고 있다.


폭우성 비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난민캠프의 보건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캠프 주변 각종 배설물로 인한 비위생적인 환경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거처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러한 임시보호캠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매우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플랜의 수질, 위생 프로그램 관리자 Oumar Doumbouya의 설명이다.

“그들은 매우 비좁은 공간에 살고 있으며, 개인용품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간단한 위생의식과 훈련으로 이러한 질병이 퍼져나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플랜은 여러 지역과 학교, 운동장, 교회, 캠프 등지에서 2만7천 명의 사람들에게 콜레라를 예방하는 보건위생 방법에 대해 알리고 있다.

또한 8개 캠프의 가구들에게 1천 개의 콜레라 예방 키트가 배포되었고, 학교에서는 보건의식 향상을 위한 활동과 함께 학생들에게도 키트를 나누어주고 있다. 가정용 키트는 비누, 물정화 정제, Sèl Lavi라고 불리는 “생명소금”이란 의미의 경구용 소금이 포함된다.

보건 전문가는 80%의 콜레라가 안전한 물과 이러한 위생 키트로 상당히 예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지역을 지나가는 수천명의 사람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시민보호부서(Civil Protection Department)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보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티의 Artibonite, 중부, 서부, 북부, 북서부 지역에 지금까지 330명의 사망자와 4천7백여 명의 콜레라 확진자가 있다.

다가오는 폭풍이 아이티 지역을 더 취약하게 만들 것이고, 그에 대한 강력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