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10.11.24 10:53:16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의 달리기

플랜 에티오피아의 어린이 1000m 달리기 대회가 2010년 11월 20일 아디스 아바바에서  ‘학교 폭력 근절’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Learn Without Fear 캠페인의 메시지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3만 5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소년, 소녀, 8세 이하, 그리고 8,9~11세로 나눠진 각 부분의 대회에 참가하였다.

행사에는 공식적으로 경기를 시작하고 승자에게 상품전달을 하기 위하여 에티오피아의 국가대표 육상선수 Haile Gebresilase, 네델란드 장거리 선수 Lornah Kiplagat, 전 스페인의 장거리 육상선수이자 세계 육상 챔피언이며 런던 마라톤 우승자인 Abel Anton 그리고 전 아일랜드 육상선수이자 로스앤젤레스 은메달 수상자인 John Treacy가 플랜 에티오피아의 지역 대표인 David Throp와 함께 자리하였다.  

캠페인 메시지를 지원하고 경기에 참가하는 것은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사회 각계 각층의 어린이들에게 이런 행사에 직접 참가하거나 참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된다. David Throp은 “이 경기는 각기 다른 아이들을 화합시키고 결속을 강화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재능과 능력을 펼치기 위한 기반입니다. 우리는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에 대한 폭력을 학교에서 근절시키기 위해 Learn Without Fear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라고 말한다.

에티오피아의 학교 폭력
현재 에티오피아의 학교 폭력은 심각한 문제다. “플랜 에티오피아의 의뢰로 진행된 조사에 의하면 괴롭힘, 성희롱, 체벌 등이 에티오피아에서는 평범한 일이라고 합니다. 플랜의 프로그램이 관여하고 있는 지역에 중점을 두고 이런 문제들을 가시화 하기 위해 일하고 있고 현재까지 국내 4개의 지역에 성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른 지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라고 플랜의 교육 고문인 Samuel Tadesse는 말한다. 또한 그 연구는 아이들에 대한 신체적 체벌과 성폭력이 에티오피아에서 만연하고 있으며 아이들에 의한 폭력의 신고가 오명에 대한 두려움과 문제 제기 이후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함 때문에 매우 늦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 연구는 34%의 학생과 25%의 교사들이 에티오피아의 학교에서 신체적 체벌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음을 확인했다. 또한 68.5%의 여학생들이 성폭행을 당했고 그 중 30%가 18세 이전에 강간 당하였음을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 내 체벌과 성희롱의 가해자들은 교사들과 교장, 남학생, 그리고 지역 구성원 등이고 그에 따라 신체, 심리적 손상, 학교 중퇴, 집중력 분산 그리고 학생들의 교육 성과 저하 등의 악영향이 뒤따르고 있다.
 
“어린이 달리기 대회 개최 목적은 NGO와 지역 사회 그리고 언론의 Learn Without Fear  캠페인의 목표달성을 위한 책임감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캠페인에 힘을 싣고 관련 기관들과 함께 진행하는 과정을 좀더 순조롭게 돕습니다.”  Samuel은 덧붙였다.   

이번 두번째 ‘플랜 에티오피아 어린이 달리기 대회’는 육상선수 Haile Gebresilase의 갈채를 받았다. 그는 “어린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플랜 에티오피아가 이런 대회를 후원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캠페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준 것에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어린이 달리기 대회는 10년 전 Haile Gebresilase가 설립한 아프리카 최대의 육상대회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경기인 Great Ethiopian Run에서 비롯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Great Ethiopian Run의 10km 성인 경기는 2010년 11월 21일 개최되었고 3만 5천명이 참가했으며 그 중 약 200명은 12개의 유럽 국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참가자이다.

대회가 끝난 후, John Treacy 와 Abel Anton은 아디스 아바바의 플랜활동지역 내72개의 빈곤 가정을 위해 개발된 공동시장을 방문하였다. 공동시장은 한국전 참전 용사를 따라 이름 지어진 Korea Sefer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길거리 노점상인들의 자가 고용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세워졌다. 이곳의 빈곤 가정들은 곡물과 향신료, 야채 그리고 빵 등의 판매로 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으로 아이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고 생활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방문 이후 John Treacy는 “소득창출활동으로 지역 사회의 극빈층을 자립하게 하는 매우 훌륭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해나가고 있는 플랜 에티오피아가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말했다.     

플랜 에티오피아의 3번째 어린이 달리기 대회는 2011년 11월 아디스 아바바에서 열릴 예정이다.